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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통령 탄핵 정국 속 ‘APEC’ 준비에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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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문봉현 기자

승인 : 2024. 12. 17. 17:45

외교부와 긴밀히 소통, 세부계획 추진 로드맵 완성
이철우 지사 "행사 준비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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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철 단장'이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가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도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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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지사와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APEC 정상회의 긴급 준비사항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내년 가장 큰 국제행사인 APEC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회의에 앞서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외교부 준비기획단과 해외 공관 반응 등 탄핵소추안 통과와 향후 정치 상황이 행사 개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보고했다.

김 단장은 또 "행사가 내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고, 우리나라 신인도가 높은 만큼 현재 중앙정치상황이 내년 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북도는 APEC 개최에 필수적인 국비 1716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여야의 폭넓은 지지 속에 제정된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을 통해 내년 행사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만큼 행사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자신한다.

또 김 단장은 "실·국의 연계사업 추진과 내년 초 구성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종합지원본부'운영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준비 상황을 경청한 이철우 지사는 "대통령 부재로 다른 나라에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외 대사를 수시로 초청해 준비 사항을 보여주고, 안심하고 참석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하며 "세계적인 CEO와 나라 정상들 모두가 참석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APEC 성공을 위해선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개발도 중요하다"며 "식품 대전을 매달 열고 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경북 전통음식을 세계적인 음식문화가 되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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