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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도시 전주시, 독립영화의 집 건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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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박윤근 기자

승인 : 2024. 12. 18. 10:08

고사동 영화의거리 옛 옥토주차장 부지에서 '전주 독립영화의 집' 공사 착수
독립예술영화의 제작-유통-상영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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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의 주 무대가 될 '전주 독립영화의 집' 조감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대한민국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이자 전주국제영화제의 주 무대가 될 '전주 독립영화의 집'을 짓기 위한 첫 삽을 떴다.

시는 18일 고사동 영화의거리 옛 옥토주차장 부지에서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오는 2026년 10월까지 국비 등 총 사업비 720억 원이 투입돼 옛 옥토주차장 부지(고사동 340-1번지)에 연면적 1만3702㎡,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독립예술영화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 △전용 상영관 3개관(206석, 144석, 133석) △후반제작 시설(색보정실, 음향마스터링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공간과 야외광장도 갖춰질 예정이다.
시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건립되면 독립예술영화의 제작부터 유통, 상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 공간으로서 기능하고,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다양한 영화 관련 행사를 지원해 영화 산업생태계 조성과 원도심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독립예술영화 창작자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전주가 세계 독립예술영화의 중심 도시로 크게 발돋움하고,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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