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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군 정찰위성 3호기가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 군은 세계 최상위 수준의 독자적인 SAR 위성(합성개구레이더)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한국형 3축 체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3호기는 1·2호기와 함께 우리 군 최초 군집위성으로 구성돼 재방문 횟수를 증가시키고 기상 조건에 영향 없이 전천후 감시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는 지난해 12월 군 정찰위성 1호기가 발사됐던 곳으로,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3호기의 발사가 이뤄지게 된다. 2호기는 지난 4월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4호기와 5호기는 각각 내년 2월, 5월에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관리 단장으로 이번 3호기 발사를 주관하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찰위성 군집운용을 통해 영상 획득 기회 증가와 표적 특성에 맞는 센서 EO(전자광학)·IR(적외선)·SAR 활용으로 향후 북한의 도발징후를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우주 전력 증강을 통한 국방 우주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