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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GF] 혼돈의 3일차! 광동, T1 등 상위권 부진 속 14매치 치킨은 최하위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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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2. 22. 21:37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4매치 경기 결과
PGC 2024 GF 14매치 치킨을 차지한 BB. /크래프톤
PGC 2024 그랜드 파이널이 대혼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상위권 팀들이 연이어 많은 점수를 획득하지 못 하며 주줌한 가운데 중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오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광동 프릭스와 T1은 킬을 올리지는 못 했으나 끈질긴 생존력으로 최소한의 순위 포인트를 확보했다. 14매치의 치킨은 16위를 달리고 있던 BB가 차지했다.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4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서킷 스테이지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16개 팀이 정해졌다.한국 팀은 광동 프릭스와 T1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서킷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기며 기대감을 모았다. 젠지는 단 4점차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일차와 2일차가 마무리 된 시점 한국 팀인 T1과 광동프릭스가 각각 109점과 99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역대 PGC에서 한국의 두 팀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한 경우는 없었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T1과 광동 프릭스의 뒤를 VP와 TWIS가 맹렬히 쫓고 있다. 

14매치의 전장은 미라마였다. 

매치 시작부터 TWIS에게 서클이 유리하게 형성됐다. 미라마 최강자 TWIS 입장에서는 상위권 추격에 나설 결정적인 기회였다. 하지만 TWIS는 광동 프릭스, FLCN 등 여러 팀의 협공에 휩쓸리며 2킬만을 올린채 광탈했다.

광동 프릭스와 T1은 자기장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절묘한 찌르기로 변수를 만드는 듯 했으나 추가적인 활로를 뚫는데 실패했다. 다수의 인원 손실을 겪으며 한 명씩 살아남은 두 팀은 최소한의 순위 포인트를 확보하기 위해 버티기에 나섰다. 

비록 킬을 올리지는 못 했으나 T1의 '타입' 이진우와 광동 프릭스의 '규민' 심규민은 끈질긴 생존력을 보여주며 각각 순위 포인트 2점과 1점을 팀에 안겼다. 

상위 1~4위 팀이 모두 탈락한 와중에 TSM, FaZe, BB, DAY 등이 치킨을 먹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TSM과 FaZe는 상위권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였으나 하위권을 달리고 있던 BB와 DAY에 밀리며 치킨 경쟁에서 밀려났다.

결국 16위를 달리고 있던 BB가 치킨을 차지하며 중위권이 더욱 두터워졌다.

 광동 프릭스와 T1은 각각 1점과 2점을 추가하며 중위권과 점수 격차를 벌리지 못 했다. VP와 TWIS 역시 빠르게 탈락하며 중상위권의 향방은 누구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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