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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C GF] 아쉽다! 광동, T1 3,5위로 대회 마무리... 우승은 베트남의 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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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12. 23. 00:24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8매치 경기 결과
PGC 2024 우승을 차지한 TE. /김동욱 기자

역대급 경쟁 끝에 베트남의 TE가 PGC 2024(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광동 프릭스와 T1은 마지막 매치에서 자기장 운이 따르지 않으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PGC 2024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지난 12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서킷 스테이지를 거쳐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할 16개 팀이 정해졌다.한국 팀은 광동 프릭스와 T1이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서킷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기며 기대감을 모았다. 젠지는 단 4점차로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1일차와 2일차가 마무리 된 시점 한국 팀인 T1과 광동프릭스가 각각 109점과 99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역대 PGC에서 한국의 두 팀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한 경우는 없었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T1과 광동 프릭스의 뒤를 VP와 TWIS가 맹렬히 쫓고 있다. 

18매치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첫 자기장이 동남쪽으로 튀며 T1과 광동 프릭스 입장에서 최악의 형태로 형성됐다. 반대로 TE는 최고의 자기장을 맞이했다.

이후 T1은 이동 과정에서 선수들이 연이어 정리당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타입' 이진우가 단신으로 NAVI의 두 명을 정리하며 저력을 보여줬으나 4AM에게 뒤를 허용하며 마지막 매치를 마무리했다. 

광동 프릭스는 초반에 '빈' 오원빈을 잃는 사고를 맞이했으나 과감한 찌르기로 FaZe를 정리하고 요충지를 확보했다. 

각 팀들은 신중하게 상황을 살피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우승 경쟁을 펼치는 TE, 광동 프릭스, TSM, NAVI가 TOP4에 올라 마지막 싸움을 시작했다. 

먼저 광동 프릭스가 TE에게 전멸당하며 4위로 매치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TE가 킬을 챙기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TSM도 마지막 치킨을 먹는데 성공했으나 미리 쌓아둔 점수에서 TE를 따라 잡을 순 없었다.

광동 프릭스는 어려운 자기장 속에서도 끈질긴 생존력을 보이며 마지막까지 변수를 노렸으나, 결국 우승 문턱을 넘지 못 하며 3위로 PGC 2024를 마무리했다. T1은 2일차까지 1위를 차지했으나 마지막 3일차에 뒷심이 부족해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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