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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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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12. 22. 14:39

정부에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 요청
보조금 지급,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지역 산업위기 극복 대책 마련 건의
241222 이강덕 시장, 산업부 방문…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박성택 산업통상자원 부 제1 차관을 만나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포항시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최근 현대제철 2 공장 가동 중단과 트럼프 재집권, 배터리 캐즘 등으로 지역 철강과 이차전지 업계가 위기를 맞게 되자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포항시는 이 시장이 지난 20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 부 제1차관을 만나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등의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특별법' 제정 등을 건의했다.

또 이차전지 초 격차 혁신생태계 조성과 바이오, 수소연료전지, 디지털 등 신 산업 확장을 위한 '포항 융합기술 산업지구 확장',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3단계 조성', '한국 산업단지공단 공영개발 추진'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 과잉과 중국의 저가 공세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업계가 시와 함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도움이 절실하다"며, "지역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특단의 지원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현대제철 2공장 가동 중단과 트럼프 재집권, 배터리 캐즘 등으로 지역 철강과 이차전지 업계가 위기를 맞게 되자 포항시는 산업위기대응T/F팀을 구성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 지역 산업위기 대응 유관 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에이치(H) 형강 공장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지난 10일에는 포항철강관리공단을 방문해 지역 철강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입주기업 대표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시는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중소기업 정부지원금,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 위기 극복 긴급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재원 2000억 원 조성, 포항사랑상품권 2000억 원 규모 발행 등 민생 안정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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