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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2024년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그랜드 파이널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종 5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첫날과 둘째 날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으나, 마지막 3일차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며 순위가 하락했다.
T1은 첫날부터 날카로운 경기 운영으로 47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둘째 날에는 2치킨을 가져가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타입' 이진우와 '제니스' 이재성의 완벽한 팀워크와 전략적인 인서클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운명의 3일차에서 T1은 첫 매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3매치에서 NAVI와의 충돌로 큰 피해를 입으며 초반 탈락했다. 이후 경기에서도 자기장이 불리하게 형성되며 주요 포인트를 확보하지 못했고, 점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15매치에서는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변수를 만들었으나, EF와의 교전에서 인원 손실을 겪으며 결국 4위로 매치를 마무리했다. '타입' 이진우는 혼자서도 중요한 포인트를 획득하며 분투했으나, 팀 전체의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마지막 18매치에서 T1은 초반부터 자기장이 불리하게 형성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동 과정에서 선수들이 연이어 탈락하며 최악의 상황에 몰렸다. '타입' 이진우가 NAVI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4AM에게 정리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T1은 PGC 2024에서 최종 5위를 기록하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대회 초반 보여준 강력한 경기력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T1 팀원들의 역량은 여전히 최상급이며, 향후 대회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T1은 이번 대회에서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날 가능성을 보여줬다.
-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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