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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명태균 ‘황금폰’ 수사 촉구…“15만5000개 녹취·문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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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4. 12. 23. 14:25

"김건희와 나눈 카톡·텔레그렘 많이 있어"
발언하는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서영교 단장<YONHAP NO-2916>
더불어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인 서영교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경찰청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명태균 등을 공천개입과 불법정치자금, 불법선거사무소 등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검찰을 향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황금폰'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명태균의 핸드폰을 포렌식 했더니 약 15만5000개 녹취록과 문자가 나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단장을 맡고있는 서영교 의원은 "명태균의 판도라 상자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며 "명태균은 '내가 구속되고 한 달이면 (윤 대통령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나를 구속시키겠냐'라고 말했다"고 했다.

서 의원은 "15만5000개의 녹취와 문자를 포렌식을 마쳤고 분류를 하고 있다"며 "명확한 것은 김건희와 나눈 카톡과 텔레그램이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명태균의 판도라 상자이자 황금폰을 수사하고 있는데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부남 의원은 "검찰이 명 씨의 황금폰을 압수해 명태균 게이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지자체장들은 명 씨와 관련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황금폰 안에는 그분들의 목소리가 변명이고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며 "검찰은 임의적인 조사에 그치지 말고 압수수색과 휴대폰을 포렌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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