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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제주항공 참사 동일기종 ‘포세이돈·피스아이’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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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4. 12. 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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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지난 7월 4일 경북 포항시 해군항공사령부에서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인수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연합
군 당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와 동일 기종 군용 항공기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해군의 P-8A '포세이돈'과 공군의 E-737 '피스아이'의 경우 이번 사고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 기종을 바탕으로 제작된 항공기다.

31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전날 육·해·공군 및 해병대 전 부대들에 사고 예방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각 군은 고정익 항공기 뿐만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해군은 최근 인수한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에 대해 이번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랜딩 기어 등을 집중 점검 중이다.

P-8A는 보잉의 민항기인 737-800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대잠전, 대수상전, 정보감시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 해군은 지난 7월 P-8A 6대를 인도받아 현재 전력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공군 또한 보잉 737-700 피스아이 공중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운용하고 있다. 피스아이는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를 통해 적 항공기 뿐만 아니라 각종 미사일을 탐지·식별하고 아군의 전투기와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태국 방콕공항을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착륙하려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 미작동으로 동체착륙 후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폭발했다. 이에 따라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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