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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달 30일 태성환경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새해부터 본격적인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원인을 분석하고 시설개선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이천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탈취설비 설치(13개소) △악취발생원인 시설개선(반응조 시설 덮개 설치 및 축산분뇨 반입장 개선 등) △악취측정기 설치(5개소)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악취전문 측정업체 분석(매 분기 시행)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생활하수뿐만 아니라 분뇨와 가축분뇨까지 처리하고 있는 현장 특성상 악취에 대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천시는 이천하수처리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 올해말까지 태성환경연구소의 바이오메탄올 연구에 필요한 부지 등을 제공하게 된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악취 저감을 위한 악취 발생 공정과 악취방지시설을 진단하고 악취 최적 관리 방안을 컨설팅하기로 했다.
시 하수과 관계자는 "이번 악취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시설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전"문적인 결과값에 근거한 개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악취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