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BIE 실사단과 환송 만찬

"기후변화·디지털 격차 등 인류 공통 위기 해결 희망"

4일 부산역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역 광장에 모인 부산 시민들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부산 수영구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2030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BIE) 실사단과 환송 만찬을 함께 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만찬에는 BIE실사단에 우리 대한민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와 열망을 전달하기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창양 산업부 장관, 해수부 장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총출동했다.

한덕수 총리는 "5박 6일의 실사 일정 간 대한민국 전역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충분히 느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이 기후변화·디지털격차 등 인류 공통의 위기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만찬은 실사단에게 익숙한 양식으로 제공됐다. 특히, 하동 단호박 뇨끼와 언양 미나리 클램 폼, 대구 김치 피클 등 한국산 식재료를 접목시킨 메뉴로 구성됐으며, 실사단원의 국적을 감안해 그리스, 스위스산 와인이 제공됐다.

또 축하공연에서는 부산 출신으로 부산국제클래식음악제의 수석부감독으로 활동 중인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가 우리나라 대표곡인 '아리랑'을 연주했다.

한편, BIE 실사단은 오는 7일 5박 6일의 실사 일정을 마치고 출국할 예정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지난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만나 환담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형준 부산시장, 지휘자 금난새, 소프라노 조수미.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