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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8·18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정례화 결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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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3. 07. 29. 06:36

백악관 "바이든·윤석열 대통령·기시다 총리, 8·18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
"북 위협, 인도태평양 안팎 3국 협력 확대 논의"
한미일 정상회담, 정례화시 3국 협력 수준 격상
한미일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28일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강력한 우정과 미·일, 한·미 간 굳건한 동맹과 재확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기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세계 및 역내 안전보장상 도전과제에 대처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촉진하며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21일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및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하면서 두 정상을 워싱턴 D.C.로 초청했다.

이번 회담은 G7이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회의 참석을 계기에 열린 것과 달리 별도로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을 계기로 정례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결정될 경우 3국 협력 수준이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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