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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발라클라바…패션업계, “스타일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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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2. 29. 23:14

삼성물산 패션, 발라클라바·보닛…겨울 액세서리로 주목
코오롱FnC, 바라클라바·울 장갑 등 15종 방한제품 출시
K2, 고어텍스 윈드스포터 소재 적용…방풍성·보온성 특징
사진 1. 구호플러스
구호플러스가 선보인 발라클라바./삼성물산 패션부문
본격적으로 겨울철 한파가 시작되면서 패션업계가 방한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실용을 중시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족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기존의 실용성을 넘어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방한 액세서리로 겨울철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29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구호플러스는 스트랩 디테일을 더한 발라클라바(머리·얼굴·목을 덮는 일종의 모자)를 출시했다. 목 부분의 스트랩을 묶어 몸에 맞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스카프처럼 매듭지어 착용 가능하다.

에잇세컨즈는 트루퍼 햇(귀도리 모자)·방울 모자·버킷햇 등 다양한 소재·색상·패턴 등의 겨울 모자들을 출시했다.

샌드사운드는 스트라이프 패턴과 포인트 컬러를 적용한 머플러로 스트리트 캐주얼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린과 올리브 스트라이프의 짧은 머플러와 레드·블루·옐로 등 다채로운 색상들이 조합된 머플러를 선보였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머플러와 결합된 발라클라바와 편안한 감성을 극대화한 보닛이 겨울 액세서리로 주목받고 있다"며 "'얼죽코(얼어 죽어도 코트)'를 추구하더라도 모자, 머플러 같은 '방한템'을 활용한다면 스타일을 챙기면서 한파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은 '플레어 발라클라바'와 '울 손모아 장갑' 등 15종의 방한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이달 1주차 기준 전주 대비 190% 판매율이 신장한 바 있다.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의 '캐시미어 클래식 머플러'와 '캐시미어 쁘띠 머플러'는 각각 판매 시작부터 3주만에 80%, 2주만에 90% 판매율을 달성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한파와 강풍 속에서도 안전과 디자인을 챙긴 아이템을 선보인다.

K2 '윈드스토퍼 글러브'는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해 방풍성과 보온성이 특징이며, 복사열을 이용한 안감 소재로 열 보존력을 극대화했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전도성 원단을 이용해 장갑을 벗지 않고도 스마트기기 터치가 가능하다.

K2 '폴라텍 발라클라바'는 폴라텍 파워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얼굴과 목 사이로 파고드는 찬 바람을 막아주며 보온성과 흡습속건 기능을 제공한다. 세 가지 제품 모두 검은색으로 구성됐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노 트렌드와 맞물려 하나로 다양하게 연출 가능한 제품을 찾는 실용소비가 확산되고 있다"며 "방한은 물론 스타일까지 잡은 액세서리로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르캐시미어_클래식 머플러 (1)
코오롱FnC가 선보인 클래식 머플러./코오롱FnC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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