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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영농조합법인, 축산물 생산시설 현대화 선정…3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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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장성훈 기자

승인 : 2024. 11. 12. 10:34

구운계란 숙성용 저온저장고 신축에 도비 등 지원
축산물 생산시설 현대화 도 공모사업 선정 (2)
축산물 생산시설 현대화 경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된 봉화 파인두매산골 영농조합법인 실내 모습/봉화군
경북 봉화군 파인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이 도가 주관한 '2025년 축산물 생산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서 사업자로 선정돼 총사업비 3억 원을 확보했다.

12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도내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주원료로 이용해 제품을 타 시도에 대량 공급함으로써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축산물가공업체와 식육포장처리업체에 생산시설을 현대화한다.

선정요건은 주원료의 70% 이상을 도내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이용하고, 대형 유통업체, 타 지역업체 또는 인터넷 쇼핑몰 등과 계약을 맺어 타 시도로 납품하는 단체다.

파인두메산골 영농조합법인은 봉화읍 화천리에서 2010년 1월 설립된 이후 관내와 도내의 산란계 농장의 유정란을 매입해 구운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제품 30만개를 생산해 연매출 2억 8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저온저장시설이 부족해 수요처가 요구하는 물량을 전량 납품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선정으로 구운계란(훈제란) 생산 후 숙성을 위한 저온저장고 180㎡ 신축에 필요한 실시설계, 시설설비 및 건축공사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받으며 재원은 도비 9%, 군비 21%, 융자 20%, 자부담 50%를 분담해 추진한다.

신종길 농기센터 소장은 "저온저장시설을 증축해 훈제란의 숙성기간을 늘리고 완제품의 신선도를 높여 소비지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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