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 등 최고의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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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가 역대 최연소로 뉴질랜드 정부에서 주는 여성 기사 작위와 같은 최고 시민 훈장을 받았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이 30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를 인용해 전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2019년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받은 훈장에 이어 5년 만에 더 높은 등급의 훈장을 가슴에 달게 됐다.
리디아 고는 나이에서 영국 요트 선수 엘렌 맥아더의 28세, 뉴질랜드 수영 선수 소피 파스코와 요트 선수 나오미 제임스의 29세 등을 제쳤다.
결정적인 원동력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이다. 리디아 고는 올여름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본인 표현대로 동화 같은 시간을 보내며 골프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다.
최고 시민 훈장을 탄 리디아 고는 "이 영광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 기회여서 더 큰 의미"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모두가 인정하는 생애 최고의 한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앞서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올해 여자 골프계 10대 뉴스 1·2위에 리디아 고의 올림픽 금메달, AIG여자오픈 우승을 꼽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