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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AI 파일럿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 중인 AI 파일럿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전장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대표될 고유의 이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게 KAI의 설명이다.
KAI는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 하기 위해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준비 중이다. 전장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분석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이 적용된 무인 전투기에 탑재한다는 게 KAI의 방침이다. 인간이 조종하는 전투기가 무인 전투기와 함께 전술을 펼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복잡한 전장 환경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공모전은 오는 31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AI 파일럿의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라면 전 국민 누구나 공모전 응모 페이지(https://naver.me/GctTTw8z)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AI는 △최우수 1점(500만원) △우수 2점(각 100만원) △장려 3점(KF-21 1:48사이즈 모형) △특별 10점(KAI 뱃지세트) 등 총 16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결과는 2월말에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통지 되며, 3월초 KAI 사천 본사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AI 기술이 미래 공중전투체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민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AI 파일럿의 정체성이 잘 표현된 참신한 이름이 지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