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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두고 도발을 한 것을 두고는 미국 새정부 출범을 앞둔 정치적 포석이라는 해석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정오 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일본과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쏜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세부적인 제원 등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전인 이날 오전 미국의 정찰기인 RC-135(코브라볼)가 오키나와에서 출발해 동해상으로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미 군 당국은 사전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한 전문가는 "한국의 극심한 정치 혼란기에 북한이 미사일을 쏜 이유를 면밀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우선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에 대한 대응과 트럼프 정부 출범을 앞둔 시기에 미국에 보내는 메시지로 풀이되지만 한국의 정치 혼란을 부추기려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