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29일 병원에 있던 중상자가 사망하면서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239명 가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퇴원했다.
사망자 중에는 외국인은 13명으로 파악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인 5명, 이라크인 2명, 중국·요르단·튀니지·우즈베키스탄·이란·우크라이나 출신이 각 1명으로 주로 중동·동유럽 출신이다.
한국인 사상자는 29일 오후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특징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S가 중동 내 미국 기관 혹은 미국 본토에서도 이번 사건과 비슷한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통화 후 테러공격의 배후에 IS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같은날 전했다.
앞서 28일 밤 10시께 테러범 3명이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자폭장치를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