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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수젠텍 자회사 베스펙스, AI 웰니스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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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1. 10. 17:34

커플 중심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시그널링'
AI로 연인의 건강과 관계 함께 관리
글로벌 관계형 웰니스 시장 정조준
수젠텍 자회사 베스펙스 CES 2025
수젠텍 자회사인 베스펙스의 정주원 공동대표(왼쪽)가 관람객에게 자사 제품 '시그널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베스펙스
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펨테크 기업 베스펙스(Vespexx)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서 AI Wellness 111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베스펙스는 '연인, 부부가 함께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관계형 웰니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 시장으로 목표를 세웠다. 단순히 캘린더 앱을 만드는 게 아니라 AI(인공지능) 기반으로 커플이 일정·건강·관계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지향점이다.

베스펙스의 주력 서비스 시그널링(Signaling)은 지능형 캘린더 기반으로 일정 관리와 건강 추적, 라이프스타일 공유를 하나의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미 전세계 2030 커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40만건, 월간 활성 사용자(MAU) 18만명이라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스펙스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북미·동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전 세계로의 글로벌 진출 청사진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주원 베스펙스의공동대표는 "한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시험할 준비가 됐다"며 "2025년까지 100만 명의 글로벌 사용자와 50만 월간 활성 사용자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베스펙스는 여성 호르몬을 비롯한 헬스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해 AI 기반 디지털 웰니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펨테크 시장의 60% 이상이 커플 관계 맥락에서 관리되는 이슈라는 점을 토대로 단순한 여성 건강 솔루션을 넘어 커플 전체를 아우르는 관계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베스펙스가 일찌감치 선보인 앱 '슈얼리즈(Surearlyz)'와 '슈얼리 스마트(Surearly Smart)'는 배란 테스트 분석과 호르몬 진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시그널링을 통해 커플 일정 및 건강 지표를 종합 관리함으로써 현대 커플에게 꼭 필요한 웰니스 파트너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베스펙스는 이번 CES에서 수상한 AI Wellness 111 혁신상을 발판 삼아, 미국·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핵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이번 CES에서 우리 기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그널링을 기반으로, AI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과 한층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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