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MAGA 선언을 통해 1기 때보다 더욱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의 부활을 예고했다. 그는 "미국의 황금시대는 이제 시작된다"며 "오늘부터 우리는 다시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존경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4년 전 집권했을 때처럼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국정 모토로 내세웠다.
그는 우선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며 "모든 불법 입국을 즉시 중단하고 수백만명의 범죄 외국인을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에 대한 심각한 침략을 격퇴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은 다시 한번 제조업 강국이 될 것이며 다른 어떤 제조업 국가도 갖지 못한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사용할 것"이라며 "우리는 가격을 낮추고 전략 비축유를 다시 채우고 미국산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 '피스메이커(평화중재자)'를 자처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세계 최강의 군대를 건설할 것"이라며 "우리가 승리하는 전투뿐만 아니라 우리가 끝내는 전쟁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도 우리의 성공을 측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오늘 내가 미국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가 다시 한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명의 용기, 활력, 생동감을 가지고 행동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석유 등에 대한 시추를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녀 2개의 성별만 있게 될 것"이라며 과거 민주당 정부 때 강화된 성소수자 권익 증진 정책을 대대적으로 폐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용감하게 맞서고 당당하게 살아가며 대담하게 꿈꿀 것이며 우리를 가로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며 "미래는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