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용어] '수퍼센티네리언'과 생활 습관
    ◇ 수퍼센티네리언 의학의 발전과 영양 및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며 '수퍼센티네리언'(Super-Centenarian)이라는 단어가 신문에 자주 등장합니다. 110세가 넘는 사람을 말하는데 '뛰어넘는' 의미의 Super와 '100세'를 의미하는 Centenarian의 합성어입니다.90세는 영어로 '90 Years Old'라고 단순하게 표현하는데 100세는 센티네리언, 110세는 수퍼센티네리언으로 특별한 이름을 붙입니다. 10..

  • [칼럼] 실적으로 입증된 글로벌 전력 설비기업들의 상승 추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중 일부 급등주들에 대한 매도압력과 함께 세계 주식시장들이 상당한 낙폭을 보였다. 그리고 기술적 조정 과정에서 전력 테마의 글로벌 선도기업들의 주가도 고점 대비 어느 정도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대표 전력설비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주가 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최근에 나타나는 주가 변동성과는 상관없이 글로벌 전력설비 기업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 글로벌 대표 전력설비..
  • [시사용어] '검은 과부'와 꽃뱀
    ◇ 검은 과부아르헨티나 주재 미국대사관이 자국민들에게 '검은 과부' 경계령을 내려 화제가 됐습니다. 검은 과부는 남성에게 접근해 수면제 등 약물을 먹인 뒤 남성이 가진 것을 몽땅 털어가는 여자를 말합니다. 검은 과부를 이해하려면 검은과부 거미(Black Widow Spider)를 알아야 합니다. 검은과부거미는 교미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데 여기서 생긴 말이 검은 과부입니다. 힘을 다해 짝짓기라는 거사를 치르고 암컷에게 잡아 먹히는 수컷의 신..
  • [칼럼] 불황의 일본 부동산, 先경험의 팁을 챙겨라
    장기 복합 불황과 인구감소, 고령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의 부동산은 30년 넘게 깊은 잠에 빠져있는 게 역력하다. 도심권 핫플레이스를 벗어나면 어디를 가든 인적이 드물고 빈집이 즐비하다. 빈집이 900만 가구, 전체의 13.8%라니 그럴 만도 하다. 1960~1970년대 고도 성장기에 건설된 도쿄, 오사카 등 도시권 주변의 신도시는 노후화가 심각하다. 당시 친환경을 내세우며 자연 형태로 조성된 언덕길이 이제 노인들에게 큰 장애물이고 활기찼던..
  • [강성학 칼럼] 한반도는 헤겔(Hegel)과 마르크스(Marx)의 최후 결전장이 아닐까?
    프랑스 대혁명 200주년이 되는 1989년 여름 프란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역사의 종말'을 선언하면서 냉전의 종식을 알렸다. 역사의 종말은 본질적으로 헤겔의 역사철학에 대한 알렉산드로 꼬제프(Alexandre Kojeve)의 해석을 20세기 황혼기에 적용시킨 것이다. 꼬제프는 헤겔의 역사철학 속에서 '역사의 종말'이란 개념을 재발견한 헤겔주의자였다. 이 개념은 역사란 그 자체의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자신의 숨겨진..
  • [기고] '법인택시 월급제' 2년 유예… 택시산업 미래 보는 계기 돼야
    오래 미뤄왔다. 이제는 정말 택시 산업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할 때다. 우리나라 택시 산업은 24만명의 기사가 생업을 이어가는 현장이자, 연간 8억건의 이동을 담당하는 국민의 발이다. 매출 수준만 8조원에 달한다. 대중교통의 효율성도 택시가 보완재로서 그 빈틈을 메워줄 때 높아진다. 택시 산업의 이슈가 개별이 아닌 전체 교통의 문제라는 의미다. 이 같은 택시 산업이 2026년이 되면 더 이상 버텨내지 못할지 모른다. 무엇보다 고령화 속도가 우려..
  • [이영조 박사의 정치경제 까톡]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라틴아메리카를 이해하는 첫 번째 열쇠는 라틴아메리카가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에 이베리아반도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의해 식민지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이곳 국가들의 발전에 여러 가지 함축을 지닌다. 당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완전한 근대국가로 보기 어려운 나라였다. 중세적인 요소가 많이 잔존했다. 이러한 중세적 제도와 문화가 식민지에 이식됐다. 이식된 제도나 문화는 흔히 이식될 당시의 상태로 얼어붙거나 화석화된 채 그 형태와 내용이 유지..

  • [칼럼] 제품 품질·가격 비교정보 확인, '똑똑한 소비'의 첫걸음
    2024년을 대표하는 주요 소비 키워드로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보는 '가성비(價性比)'와 바쁜 현대인의 업무·가사노동 시간을 줄여주는 '시성비(時性比)'의 추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학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속속 등장함에 따라 사업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성은 커지고 많은 경우 소비자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표시·광고와 사용설명서 등에 의존해 제품을 평가·선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꼼꼼한 소비자는 인플루언서가..
  • [칼럼] 우크라이나군의 러 본토 공격에 대한 평가와 전망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6일 느닷없이 러시아 본토를 습격하였다. 처음에 무엇을 위한 작전인가 하고 의구심이 들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완충지대를 조성하기 위해서라고 작전목적을 밝혔다. 만약 젤렌스키 대통령의 의도가 맞다면 우크라이나군은 작전목적 달성에 실패했다.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주 수드자를 공격하였지만 수드자는 러시아의 수출 송유관이 지나가는 중요한 지역이다. 쿠르스크주에 속해 있으나 벨고로드주에서 7㎞..

  • [진실과 정론] 국민연금 개혁, 빠르고 폭넓게
    지난 6월 출범한 네 민간 싱크탱크의 연대인 '진실과 정론'의 줄임말인 진정연대는 △안민포럼(이사장 유일호)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 △K정책플랫폼(전광우)이 구성원이다. 진정연대는 주요 정책에 대한 네 기관의 대표 의견을 모아 진실에 기반한 바른 논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 주제는 국민연금이다.◇정치 리더십이 절실 - 박명호 안민포럼 회장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노인 천만 시대'에..
  • [고성국 칼럼]김일성은 죽었어도 대남적화 교시는 남아있다
    -김일성의 갓끈이론, 대한민국이란 '갓'이 美·日 두 갓끈으로 유지되므로 이 갓끈을 끊어야 남한적화가 가능하다는 것-그 1단계 전략이 주한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폐지이고, 김정은이 선택한 약한 고리가 바로 한·일 관계-야권의 끊임없는 반일감정 선동배후에는 이런 역사·문화적 환경과 갓끈이론에 입각한 대남적화전략이 작동-정부·여당은 야당의 반일감정 선동의 배후에 있는 갓끈이론과 대남적화전략을 직시하지 못한 채 단편적으로 대응-"뉴 라이트"라는 '친..

  • [연재] 농경은 사회적 협업, 마을 공동체가 그 출발점
    외계인 미도가 내게 물었다."오늘날 지구 전역에는 모두 200여 개가 넘는 나라들이 있지요. 그 나라들은 인구나 땅 넓이나 실로 제각각이죠. 러시아, 중국, 미국, 인도처럼 거대한 대륙 크기의 국가들도 있지만, 바티칸 시국, 모나코, 나우루, 투발루, 리히텐슈타인, 싱가포르처럼 자그마한 나라들도 수십 개가 넘죠. 오늘날 지구 위엔 어떻게 그토록 다양한 형태의 크고 작은 나라들이 존재해야 할까요?" 지구인들에겐 너무나 익숙하여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 [윤석명 칼럼] 국민연금 지급보장, 신중에 또 신중해야 한다
    '자동안정장치'를 언급한 대통령의 8월 29일 정책 브리핑에 대한 필자의 감회는 특별하다. MBN의 뉴스특보 프로그램에 전문가 패널로 참여하여, 필자가 25년 전부터 강조한 자동안정장치를 스튜디오에서 들어서였다. 대통령 브리핑이다. "연금개혁의 3대 원칙은, 지속 가능성, 세대 간 공정성, 노후 소득보장, 이 세 가지입니다." ... "자동안정장치를 도입하여 연금의 장기지속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도 법률에..

  • [김정학의 내가 스며든 박물관] 뿌린 대로 거둘 박물관
    충청남도 예산군 대술면. 햇볕이 곱고, 바람이 순한 곳이다. 이런 소담한 농촌마을에 대한민국 유일의 '한국토종씨앗박물관'이 있다. 아무리 박물관이라고 해도 씨앗, 그것도 토종씨앗이 소장품이 되는 줄은 몰랐다. 씨앗을 국가유물로 등록하고, '토종을 살려보겠다'는 오기 반, '씨앗을 베고 죽겠다'는 각오 반으로 만든 박물관이 탄생한 것이다. 2017년 문을 연 35평 남짓의 이 박물관에는 1500여 종의 토종씨앗들이 빼곡히 들어앉아 있다. 처음부터..

  • [기발한 장박사]日 고시엔에서 울려 퍼진 우리말 교가 "동해바다 건너서~"
    아시아투데이는 다채로운 경력의 장원재 박사를 문화부 전문기자로 영입했다. 장 박사는 매주 '기발한 장 박사'와 '육성 박정희' 코너를 번갈아 쓴다. 이번 주에는 장 박사가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京都國際高)의 우승 후 우리말 교가를 부르는 장면을 '직관'하고 쓴 칼럼을 싣는다. <편집자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京都國際高)가 제106회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다. 8월 23일 효고현 니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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