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후일담]빅테크와의 차별 규제 여전한데…현대카드 수출이 돋보인 이유
    현대카드가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를 일본에 수출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니버스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고객 초개인화 AI 플랫폼인데요.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단일 소프트웨어 수출입니다. 눈 여겨볼 부분은 AI 플랫폼을 수출한 곳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가 아니라 신용카드사인 현대카드라는 점입니다. 금융사와 빅테크 간에 차별적인 규제가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혁신을 만들어냈기 때문이죠.최근 전통 금융사들은..

  • 은행권 녹색채권 발행액 1조 넘었다…'친환경 금융' 가속화
    올해 은행권이 발행한 녹색채권의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녹색채권 발행에 적극 나서면서, ESG경영을 위한 은행권의 친환경 투자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녹색채권은 환경 보호,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할 때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과 유통은 일반 채권과 동일하지만, 조달한 자금을 반드시 녹색산업과 관련한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 20일..

  • 금리 인하 호재 맞은 채권시장… 증권사 수익 숨통 트인다
    채권운용이 당분간 증권사의 든든한 수익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한국은행의 국내 기준금리 인하 전환 등 호재로 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채권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채권금리 하락은 보유채권에 대한 시세차익 기대감을 키운다. 이는 증권사 채권운용에서 처분·상환이익과 평가이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국내 주식시장의 침체로 하반기 위탁매..
  • [기자의눈] 키움증권 국감 불발…기약없는 사회환원 약속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의 국감 출석이 결국 불발됐다. 지난 17일 오후 엄 대표가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으로 나오기 직전 국회 정무위원회는 별안간 출석 신청을 철회했다. 구체적인 철회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초 이 자리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출석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10일 철회됐고, 엄 대표의 대타(?) 출석 역시도 불발된 것이다.증권업계에선 엄 대표가 지난해 4월 국내 증시를 흔든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후속조치에 대한..

  • 주담대 조이자 신용대출 '쑥'… 은행권, 한달새 6000억 증가
    이달 들어 은행권 신용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앞두고 8월에 가계부채가 대폭 늘었는데,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줄어든 반면, 신용대출로 대출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주담대 규제 강화로 대출이 막힌 차주들이 신용대출을 찾으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5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 한화저축銀 품은 한화생명… 지배구조·자금수혈 다 잡았다
    한화생명이 한화저축은행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화솔루션 손자회사인 한화저축은행 지분 100%를 사들인 것이다. 한화생명이 한화저축은행을 품에 안으면서, 지배구조 강화와 그룹 자금 수혈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 나온다. 주목할 대목은 한화생명이 김동원 사장을 중심으로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지배구조 개편이란 점이다. 김 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차남이다. 한화저축은행 지분 취득으로..

  • 하나저축은행, '파란하늘 정기적금' 기부금 1100만원 후원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2022년 1월 출시한 '파란하늘 정기적금'으로 조성된 기부금 1100만원을 '인천녹색연합'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파란하늘 정기적금'은 하나저축은행이 신규가입 손님당 1000원의 환경보호 기부금을 출연하는 ESG 특화 금융상품이다. 적립된 기부금은 환경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이번에 조성된 1100만원의 기부금은 2022년 2월 산림보호 사업지원을 위해 서울환경연합에 전달한 1004만원의 1차 기부금에 이은 2..

  • NH농협은행, 전국 방방곡곡 'WM특화점포' 확대 나서
    NH농협은행은 지역기반 자산관리 전문점포를 목표로 WM특화점포인 'NH All100종합자산관리센터'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농협은행은 지난 2020년부터 전국 100개소 WM특화점포를 목표로 자산관리 사업을 확장해 오고 있다. 내달 1일 제주금융센터를 마지막으로 24년에만 총 20개소가 추가돼 총 69개소의 WM특화점포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NH-금융MBA' 또는 '자산관리전문역 과정' 등을 수료한 전문인력들이 WM특화점포에 우선..

  • 5대은행 주담대 신규취급액 '절반' 급감…서울 아파트 거래도 감소세 '눈길'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신규 취급액이 지난 8월과 9월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도 크게 둔화됐다. 주택 거래 위축 및 대출 규제 강화, 고금리 등의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5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담대 총액은 3조8743억원이다. 하루 평균 2279억원 수준으로, 지난달 3469억원 대..

  • 금감원, '1939 청년' 대상 맞춤형 재무상담 지원
    금융감독원이 청년들의 자산형성 및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재무상담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20일 금감원은 경기도, 5대 광역시(인천·대전·광주·대구·부산) 및 진주시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장기 재무목표 달성 및 올바른 금융태도형성 지원을 위한 1:1 무료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국FPSB의 전문 재무설계사(CFP·AFPK 인증)가 최대 2회 청년들과 재무 관련 상담을 하며, 1차에서는 대면, 2차에서는 비대면 방..

  • "美中 수요둔화로 산업 성장세 약화…내년 저성장·양극화 심화될 것"
    내년 국내 산업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증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수요 둔화와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해 성장세는 올해보다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20일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면 서 금리 인하로 인해 내수 및 서비스 업종의 소폭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대외 수요 둔화와 기저효과로 인해 수출 성장률은 올해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 국민은행, 인도 첸나이·푸네 지점 신설…"韓 대기업 활동 지역"
    KB국민은행은 오는 21일 인도 주요 경제 중심지인 첸나이와 푸네 지역에 신규 지점을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구루구람 지점을 개점한 데 이어 두 지점을 신설하면서 인도 시장에 총 3개 영업점을 구축한다. 6월 인도 중앙은행(RBI)로부터 추가 지점 설립에 따른 본인가를 획득한 지 4개월만이다.첸나이와 푸네는 한국 주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역이다. 첸나이는 인도 남부의 상업 및 제조업 허..

  • KB금융그룹, 소상공인을 위한 축제 '2024 스타콘 페스타' 개최
    KB금융그룹이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2024 스타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2024 스타콘 페스타'는 기업가정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글로벌 대기업으로 육성하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한다.28일 서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선 '2024 스타콘 페스타 개막전'이 열린다. 개막전에서는 소상공인 업체 50여 곳이 참여..

  • 취임 50일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임기 3년 비전은 AI·글로벌"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임기 3년 동안의 비전으로 인공지능(AI)과 글로벌을 꼽았다.하 원장은 취임 50일을 맞아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정치인이 아니라 보험맨, 금융인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하 원장은 "보험연수원의 AI 사업은 교육 사업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사업으로 추진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AI 교육 사업은 AI 보험직무 교육, AI 리터러시 교육, AI 신금융 교육을 실..

  • [2024 국감] 금융사고 재발 방지 약속한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내부통제 강화 중"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계열사 대표를 소집해 내부통제 강화를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며 최근 연이어 불거진 금융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아울러 지주 차원에서 내부통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제도적인 장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이날 이 회장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농협은행의 금융사고 및 내부통제..
1 2 3 4 5 next b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