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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지도 못 정한 원전 건설… "더 미루면 대규모 정전 사태"

    원자력발전 부활을 추진하던 윤석열 정부가 비상계엄 사태로 마비되면서 신규 원전 건설이 부지 선정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담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이 늦어지면서다.15일 원자력 업계에 따르면 학계 전문가들은 신규 원전 건설 지연으로 향후 대규모 정전이 올 수 있기에 전기본을 빠르게 확정하고, 하루빨리 신규 원전 건설에 돌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전기본은 향후 15년간 전력 수급의 기본방향을 담는 법정 계획으로..

  • 비상체제에 힘 얻는 확대재정 필요성… 경제팀, 추경검토 착수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직후 정부가 긴급 경제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한국 경제가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무엇보다 시장 안팎에선 내수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확대재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비상 경제 사령탑'을 맡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내..

  • 美 의류소비 회복·재고소진에…영원무역 '실적 장밋빛'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인 영원무역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의류 소비가 회복되고 있는 데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추가 실적 개선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원무역은 지난 13일 종가 4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달 들어서만 약 13% 뛴 주가다.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 데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 내 소비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컸다. 실제 미국 소비 분석..

  • [글로벌 치킨대전④] '글로벌 진출 10돌' 굽네치킨… 동남아 넘어 북미 확장 노린다

    굽네치킨이 글로벌 시장 진출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회사는 연평균 3.8개의 매장을 오픈했는데 내년부터는 이보다 많은 연평균 5개 이상으로 빠르게 확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필리핀에서 현지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한 만큼 공격적인 매장 확대가 예상된다.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은 2014년 처음 해외시장에 진출, 올해 12월 기준 총 38개의 매장을 구축했다. 첫 진출국은 중화권이었다. 2014년 홍콩, 2015..

  • 길어지는 정국불안에 재계 긴장… "환율·트럼프 2기 비상대응"

    재계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정국 불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흔들리는 환율과 주가를 넘어 국가적 신뢰로 이뤄진 대규모 투자와 협약, 나아가 행정부에 따라 달라지는 각종 규제와 에너지정책이 최대 관심사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 합을 맞추고 스킨십을 해나가야 하는 판국이라 기업들은 대관 조직을 총동원하며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15일 재계는 전날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추가적인 비상계엄 등 경제를 둘러싼 변수는 하나 줄었지..

  • '초대형 IB' 선언 메리츠證… 각자대표 체제로 전문성 갖춘다

    메리츠증권의 인사·조직개편 핵심은 각자대표 체제 확립·리테일 강화다. 성장세 지속을 위해 초대형 IB 진출을 선언한 상황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부문별 경쟁력 확대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경영 체제 굳히기에 나선 것이다. 여기에 기업금융(IB)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과가 부족했던 리테일에 집중함으로써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 7월 IB·관리 대표로 선임된 김종민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각자대표 체제에 힘을 실었다. 수익 다각화의 핵심..

  • [탄핵 가결] 정부 "韓 경제, 불확실성 극복해와…경제외교·수출 총력 지원"

    정부가 현재의 국내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책임감을 갖고 대외 불확실성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외교와 국내외 환경 변화가 우리 수출 투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오후 4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함께 대외관계 장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부처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3조클럽 눈앞 롯데百 잠실점… '팝업·VIP' 밀어 연말특수 잡는다

    어느샌가 롯데백화점의 얼굴이 된 잠실점이 '3조 클럽'의 문을 노크하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비롯된 불황에도 팝업스토어와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두 전략이 소비자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면서다. 올해도 한 분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잠실점은 매출 3조원 돌파의 기세를 몰아붙인다. 그 일환으로 점포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춘 콘텐츠와의 협업은 물론, 최근 업계의 축으로 떠오른 VIP 고객 모시기에 힘을 더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롯데백화점 잠..

  • ['양손잡이' LS일렉] 배전부터 ESS까지… 선제 투자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나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LS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절반에 가까운 23년이 넘도록 흑자를 기록한 '알짜'이자 수출 효자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3대 전력기기 회사로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기존 사업과 함께 신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이른바 '양손잡이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단 캐시카우인 저압 전력기기, 배전시스템은 물론 초고압 변압기 시장 강화를 위한 생산능력(CAPA) 확대에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ESS 플랫폼으로 글..

  • 이복현 “정치·경제 변화 따른 대응 시급…금융감독 방향 조속히 정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긴급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현 정치상황에 동요하지 말고, 업무공백 없이 시장안정과 현안업무 이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먼저 대내외 정치·경제·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면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내년 금융감독 방향을 조속히 정립하고, 금년 현안과제는 당초 계획대로 이행해 가시적인 효과가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해줄 것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금융감독·검사방향에 대해 시장과 소통해 금융회사..

  • "대출시장 한파 풀리나"… 가계대출 기지개 켜는 시중은행

    시중은행들이 그간 굳게 닫혔던 비대면 가계대출 창구를 다시 열면서 높기만 했던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다. 연말이 지나면 새롭게 대출 한도가 적용되는데, 우량 차주를 먼저 확보하고자 선제적으로 대출 재개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중은행들은 연말 금융당국과의 협의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규제 완화와 가산 금리 조정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12일 비대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앞서..

  • 하나銀 '영업통' 이호성號 기대감… '리딩뱅크 도약' 닻 올린다

    차기 하나은행장에 그룹 내 대표 '영업통'인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가 추천됐다. 이 후보자는 영업 현장에서 30년간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계 카드사 순위 중 하나카드를 만년 4위에서 3위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앞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이 후보자의 영업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룹의 우수사원 1호'라고 칭찬한 일화는 유명하다. 내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영업력과 위기관리 능력, 강한 리더십 등을 겸비한 이 후보자가 차기..

  • [탄핵 가결] 대출 규제·탄핵 정국 겹악재 맞은 주택시장…침체 깊어지나

    #.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직장과 가까운 서울 아파트를 구매하려던 계획을 잠시 미뤄두기로 했다. 가뜩이나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던 데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따라 부동산 시장 내 불확실성 역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데 따라 박모씨처럼 부동산 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이라 전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여야..

  • KB금융, 금융 불확실성 대비한 유동성 공급 논의

    KB금융그룹은 15일 오후 비상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자체적인 비즈니스 영향 점검과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자로서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부터 시장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및 핫라인 체계를 구축한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율 급등 등 금융시장 변동성 대응을 위해 원화·외화 자금시장 실시간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KB금융 전 계열사의 유동성 비율을 매일..

  • 과기정통부, 내년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2조7000억 투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개발 본격화를 위한 3대 전략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혁신생태계 조성 등에 2조7496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3.9% 증가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3대 전략 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와 초대형 부유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핵심기술과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 및 안정적인 원전 운전을 위한 기술 등 비재생에너지, 차세대 이차전지, 수소 생산 및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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