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발니 죽자 교정시설 서버 털었다…'핵티비즘'의 공격
    러시아의 반(反)푸틴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지난 2월 러시아의 감옥에서 급사한 뒤 러시아의 교정시설에 대대적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CNN이 1일 보도했다. 해커들은 교도소와 연계된 웹사이트를 해킹해 나발니와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의 사진을 게재하고 "나발니 만세"라고 적었다. 이들은 나발니가 수감됐던 감옥을 포함해 러시아 재소자와 가족의 전화번호, 이메일 등 80만 명의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외이주자, 우크라이나인 등..

  • '똥물 템스강' 조정경기 선수들 장염 잇따라
    영국 런던을 가로지는 템스강이 하수·배설물 투기로 대장균 수치가 치솟으면서 1829년부터 이어져온 '옥스브리지(옥스퍼드 대 케임브리지)' 조정경기 참가자들이 잇따라 장염에 걸렸다.선수들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물과 직접 접촉을 삼가고 입에 물이 튀어 들어간 경우 신고하라는 지침을 받았다고 영국 가디언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정대회 우승팀은 강물로 뛰어들어 승리를 자축하는 전통이 있는데 강물이 하수로 오염되면서 이런 전통도..

  • 튀르키예도 정권심판론?…지방선거서 집권여당 참패
    31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집권여당이 수도 앙카라,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 단체장 자리를 내주며 참패했다. AFP통신은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개표가 96% 이상 진행된 가운데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인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시장이 승리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개표 80% 기준, 이마모글루 시장은 과반이 넘는 50.6%의 득표율을 기록..

  • "ASML 해외이전 막아라" 네덜란드 3.6조 투자
    네덜란드가 28일(현지시간) 독보적 반도체 장비 제조기업 ASML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ASML 본사가 있는 에인트호번 지역의 인프라와 교육에 예산 25억 유로(약 3조6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예산은 ASML 직원 4만2000여 명의 절반가량이 거주하는 에인트호번 지역 도로와 버스, 기차 등 교통망(網)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기술자들의 교육과 직업 교육, 주택 프로젝트에도 사용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정부는..

  • '암투병' 英 찰스3세 부활절 앞둔 세족식 불참
    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 중인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31일(현지시간) 부활절을 앞두고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28일 찰스 3세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특히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우정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에게 큰 보탬을 받는다"며 "오늘 (성목요일 세족식)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제겐 큰 슬픔"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섬김을 받지 않고 섬기겠다"라며 영국 국왕으로서 한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지난해 대관식에서의 서약을 되새겼다..

  • 농민시위에 놀란 EU, 우크라산 농산물 면세 혜택 더 축소키로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산 농축산물에 대한 관세 면제 조처를 1년 더 연장하되 면세 규모는 기존보다 더 축소하기로 했다.EU 상반기 의장국인 벨기에 정부는 27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7개국 대사들이 우크라이나 상품에 관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율적 무역 조처' 연장에 관한 새 타협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자율적 무역 조처는 EU가 시행 중인 농축산물에 대한 한시적 관세 면제 혜택을 말한다. EU는..

  • 英, 올 들어 도버해협 건너온 불법 이민자 수 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들어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 수가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영국으로 들어온 불법 이민자는 총 4644명으로,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2022년 1분기에 기록한 4548명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AP통신도 지난해 1분기 불법 입국한 이민자 수 3770명보다 23%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지난..

  • 마크롱 또 깜짝발언…"브라질 원한다면 핵잠수함 개발 도울 수도"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라질이 원할 경우 핵추진 잠수함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의 깜짝발언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리우데자네이루주 이타구아이에서 열린 신형 디젤 기반 재래식 잠수함 토넬레루 호 진수식에 참석해 "브라질이 모든 핵확산 방지 방침을 완벽하게 존중하면서 (핵잠수함 개발을) 원한다면 프랑스는 그 편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이 추진하고 있는 핵잠수함 개발에 대한..

  • 프랑스, 종이 영수증 자동발행 중단 7개월…영수증 요청 고객 여전히 많아
    프랑스 정부가 종이 영수증 자동발행을 금지한 지 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종이 영수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BFMTV는 종이 영수증 자동발행 금지법을 시행한 지 7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물건을 구입한 후 종이 영수증을 요구하는 고객들은 많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에서 종이 영수증 자동발행을 금지하는 법은 2020년 2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종이 영수증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 英 법원, 유물 절도 혐의 전직 대영박물관 큐레이터에 반환 명령
    박물관의 유물을 훔치고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대영박물관 큐레이터 피터 힉스 박사가 영국 고등법원으로부터 도난된 유물들을 반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대영박물관은 지난해 8월 1800점에 달하는 유물이 분실, 도난,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한 달 전 해고했던 힉스 박사에게 중대한 위법 행위가 있었다며 법적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 힉스 박사는 30년 이상 대영박물관의 그리스로마 부서에서 근무한 전직 큐레이터다.대영박물관 측은 힉스..

  • 러 연방보안국 "모스크바 테러 배후 우크라 유력, 미·영도 의심스러워"
    러시아 연방보안국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배후로 우크라이나 정보국을 콕 집어 지칭했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26일(현지시간) 알렉산드로 보르티니코프 러시아 연방정보국(FSB) 국장이 연방 검찰청 확대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 테러 배후로 우크라이나와 미국, 영국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르티니코프 국장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에 우크라이나·미국·영국이 관여했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현..

  • 프랑스, 모스크바 테러 이후 테러경보 최고수준 상향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테러 이후 프랑스가 자국의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로 상향했다.25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는 프랑스 정부가 모스크바 테러가 일어난 지 이틀째이던 24일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에 프랑스에서 최고 수준의 테러 경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0월이다. 당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 유럽 곳곳에서 극단적 이슬람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몇 차례 발생했다. 특..

  • 막무가내 푸틴…"모스크바 테러, IS 소행이지만 배후는 우크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의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또다시 그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는 집요함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오가리오보 주 관저에서 주재한 모스크바 테러 관련 영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

  • 미식국가 프랑스가 선보일 파리올림픽 선수단 식사메뉴는
    '미슐랭의 나라' 프랑스가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4개월 앞두고 선수단 식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현지매체 BFMTV는 푸드서비스회사 소덱소 라이브(Sodexo Live)의 발표를 인용해 프랑스가 1만5000명 규모의 각국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식사 준비가 한창이라고 보도했다. 소덱소 라이브의 모회사인 소덱소는 1966년 남부 마르세유에서 창립됐으며 2021년 기준 41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 바이든 이어 마크롱도 네타냐후에 "라파 공격 말라" 압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시에 대한 공격 계획을 중단하라고 압박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이 라파에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이 몰려있다는 점을 들어 공격 감행 시 전쟁범죄에 해당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AF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엘리제궁 관계자를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라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주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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