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대선 투표 시작…'따놓은 당선' 푸틴 득표율에 관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선거 투표가 15일 시작됐다. 독립 언론과 인권단체의 활동을 탄압하고 정치 시스템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3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푸틴 대통령의 적수가 될 만한 후보는 없다. 최대 정적이었던 알렉세이 나발니는 최근 감옥에서 급사했다.시간대가 11개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17일까지 사흘간 투표가 진행된다. 러시아 극동 추코트카 자치구와 캄차카주에..

  • 마크롱, 모교서 열린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학생 간 분열은 안돼"
    프랑스 명문 대학에서 일어난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가 큰 논란이 되고 있다.12일(현지시간) 현지매체 BFMTV·르파리지앙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이 파리의 한 대학교 중앙 강당을 장악하고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가 열린 장소는 파리의 7구에 위치한 프랑스 명문 대학 중 하나인 시앙스포(Sciences Po·파리정치대학)다. 프랑스 정치계로 가는 관문이기도 한 시앙스포는 재선 대통령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모교이..

  • 덴마크, 2026년부터 여성 징병제 실시키로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유럽 내 긴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NATO(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덴마크가 2026년부터 여성을 징병대상에 포함시키고 병역기간도 지금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전쟁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전쟁을 피하고 싶어서 다시 무기를 든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군사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프레데릭센 총리는 군사개혁방안을 발표하..

  • '현대판 차르' 대관식 앞둔 푸틴…15~17일 러 대선서 5선 조기 확정할듯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선에 도전하는 러시아 대선이 15일(현지시간) 시작돼 17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는 푸틴 대통령 외에 러시아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 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등 세 명의 후보도 출마했다. 하지만 이들 세 후보의 존재감 자체가 극히 미미한데다 보리스 나데즈딘 등 반정부 성향 인사들의 출마도 원천봉쇄된 탓에 푸틴 대통령의 5선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오히려..

  • 스위스, 러 동결자산 우크라 지원 논의 동참키로
    중립국 스위스가 러시아 동결 자산의 우크라이나 지원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동참키로 했다. 스위스 연방상원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동결 자산의 배상금 활용 방안에 관한 국제법 논의에 참여하기로 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연방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중립국 스위스도 러시아 동결 자산을 배상금에 쓸 수 있는지 따져보기 위해 서방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국제사회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미국과 유..

  • EU,세계 첫 AI규제법 가결…연말 발효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마련한 인공지능(AI) 규제법이 최종 승인돼 연말께부터 발효된다.유럽의회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AI 법' 최종안이 찬성 523표, 반대 46표, 기권 49표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규제 법안이 제안된 지 5년만이다.EU의 'AI 법'은 AI 규제를 놓고 고심하는 세계 각국에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최종안에 따르면 EU는 AI 활용 분야를 총 네 단계의 위험 등급으로..

  • EU 정상들, 네타냐후에 "라파 공격 중단하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지상작전을 앞둔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에 나선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최근 입수한 문서 초안을 인용해 오는 21~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벌이지 말라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초안에는 "유럽이사회는 이스라엘 정부가 100만명이 훨씬 넘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인도적 지..

  • '우크라 파병론' 논란에 떠들썩한 프랑스 정가…야권, 일제히 마크롱 저격
    프랑스 정치권이 '우크라이나 파병론' 논란으로 연일 시끄럽다. 프랑스 야당들은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에는 지지 의사를 보내면서도 파병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는 정파를 가리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이날 오후 파리 국회의사당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양자 안보협정 승인 안건을 찬성 372 대 반대 99표로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 앞서 치열한 찬반..

  • 러 주도 CSTO 탈퇴 재차 시사한 아르메니아, 자국 공항 주둔 러시아군 철수 통보
    아제르바이잔과의 영토분쟁에서 패배해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빼앗긴 아르메니아 당국이 러시아가 주도하는 구 소련권 안보협의체인 CSTO(집단안보조약기구)에서 탈퇴를 시사한 가운데, 자국 수도 예레반의 국제공항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국경수비대 철수를 요구했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수도 예레반 국제공항에서 아르메니아 국경수비대가 오는 8월 1일부터 러시아 국경수비대를 대..

  • 프랑스 정부 해킹 배후는 러시아?…파리검찰 수사 착수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보안에 힘쓰고 있는 프랑스가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다.프랑스 정부 부처의 온라인 서비스가 먹통이 된 것은 지난 일요일 밤부터다. 익명의 사이버 공격에 일부 프랑스 정부 관련 웹사이트가 먹통이 되면서 프랑스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12일(현지시간) 현지매체 프랑스24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프랑스 정부를 저격한 사이버 범죄의 종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다. 한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서는 서비스거..

  • 이軍, 가자 의료진 학대 영상 파문…英, 조사 요구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병원에서 체포한 의료진을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국 BBC 영상보도와 관련 파문이 커지면서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캐머런 장관은 "영상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이스라엘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지난달 15일부터 전개한 가자지구 작전 중 칸 유니스의 대형병원인 나세르 병원을 급습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건물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작전을..

  • 나발니 측근도 제거 대상?…리투아니아서 망치 피습
    지난달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언론 담당관으로 활동했던 키라 야르미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레오니드 볼코프가 방금 그의 집 밖에서 공격받았다. 누군가가 차 창문을 깨고 볼코프의 눈에 최루가스를 발사한 후 망치로 때렸다"며 피습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야르미쉬가 구체적으로..

  • G7, 우크라 점령지 4곳서 대선 사전투표 강행한 러시아에 경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오는 15~17일에 실시될 예정인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앞서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의 사전투표를 강행하고 있는 러시아 측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주에서 실시했던 사전투표는 동부 점령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에서도 지난 10일 시작돼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11일(현지시간) G7 정상들이 자포리자 등 점령지 4곳과 크름반도에서 대선 사전투표를 강행하..

  • 확산되는 마크롱의 "우크라 파병론" 논란, 나토 "파병계획없어" 선 그어
    우크라이나 파병 가능성을 시사했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실제로 파병에 동참할 동맹국 모집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자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가 파병은 없다며 수습에 나섰다. 러시아 일간 RBC지는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군파병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며 미 로이터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에 파경할 계획이 없으며,..

  • 영 왕세자빈 '사진 조작' 사과…과거에도 편집?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11일(현지시간) '어머니의 날'을 맞아 공개했던 가족사진을 편집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왕세자빈은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처럼 나도 가끔 (사진)편집 실험을 한다. 우리 가족사진으로 인해 혼란이 초래됐다면 사과하고 싶다"며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AP, AFP와 로이터 등 세계적 통신사들은 전날 왕세자빈이 세 자녀에게 둘러싸여 웃고 있는 사진이 '조작 의혹'이 있다며 잇따라 사진 발행을 취소한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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