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시, 환경오염 유발하는 중대형 자동차 주차요금 최대 3배↑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프랑스 수도 파리시가 결국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중대형 자동차에도 칼을 빼들었다.현지매체 리버라시옹과 웨스트프랑스는 4일(현지시간) 중대형 자동차의 파리시 주차요금을 최대 세 배까지 인상하는 방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54.55%로 반대 입장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표는 파리시민 13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투표 참여자는 7만8000명이었다. 이번 투표는 201..

  • 英, 병력·군 장비 부족 문제 화두…"전면전 대비 어려운 상황"
    전세계 군비 증강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병력과 군 장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국방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영국군의 병력과 장비 부족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지 않으면 고강도 전면전에 대비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국방위원회는 영국 군에서 8명이 전역하면 5명이 입대하는 등 충원보다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조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이러한 '악순..

  • 젤렌스키, 총사령관 해임 시사?..."새로운 시작 필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해임설과 관련해 새로운 시작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잘루즈니 총사령관 교체설에 대한 질문에 "우크라이나를 이끌어가야 할 사람들에 대한 질문"이라며 "재설정, 새로운 시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단지 한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닌, 우크라이나 리더십의 방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 북아일랜드 사상 첫 민족주의자 총리 탄생, 오닐 "역사적인 날"
    북아일랜드에서 사상 처음으로 아일랜드 민족주의자 총리가 탄생했다. 지난 1921년 아일랜드 일부 지역이 독립해 만든 북아일랜드가 100여년 만에 중대한 정치적 변화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통합을 지향하는 정당 신페인의 미셸 오닐 부대표는 이날 북아일랜드 신임 총리에 임명됐다. 신페인은 2022년 5월 자치의회 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해 총리 지명 권한을 확보했지만, 친영국 연방주의 정당인 민..

  • 유럽 곳곳 대규모 시위…농업 지원 확대·가자지구 휴전 등 촉구
    유럽 각지에서 주말을 맞아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고 AFP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 이유는 농업 정책과 가자지구 휴전, 이민자 문제 등으로 제각기 다양했다.이날 독일에서는 20만명 이상이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규탄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했다. AfD는 최근 극단주의자들과 함께 이주민 수백만 명을 독일에서 추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튀르키예 난민 출신 시위자는 "우리는 모범을 보이고..

  • "사진만 올려도 벌금"…러 법원, 성소수자 운동에 첫 유죄판결
    러시아 대법원이 지난해 성소수자 운동을 사실상 불법화한 이후 처음으로 성소수자 운동에 대한 유죄판결이 나왔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 법원은 온라인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깃발 사진을 게재한 남성에 대해 '극단적 단체의 상징을 전시'한 혐의로 벌금 1000루블(약 1만5000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지난달 29일에는 니즈니노브고로드 법원이 카페에서 무지개색을 띤 개구리 모양 귀고리를 하고 있던 여성에서 5일간..

  • 佛 농민단체 트랙터봉쇄 해제…정부, 각종 지원 약속
    프랑스 정부가 농민에 대한 추가 재정 지원과 환경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2주간 이어진 도로 봉쇄 시위가 중단됐다.1일(현지시간)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과 프랑스의 기준을 일치시킬 것"이라며 EU(유럽연합)의 기준보다 엄격한 환경 규제책을 보류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살충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에코피토 계획'을 일시 보류하고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에코피토 계획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2025..

  • 고조되는 서방-후티 갈등…EU "내달 홍해 군사작전 개시 목표"
    EU(유럽연합)는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으로부터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홍해 군사작전을 내달 중순부터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3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외교이사회 국방분야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에서 최소한 내달 19일까지 홍해에서 '아스피데스(ASPIDES)'로 명명된 해상 군사작전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회의에서 홍해 작전과 관..

  • 푸틴 "'우크라 포로 탑승' 러 수송기 美 패트리엇에 격추" 주장
    러시아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 포로 65명 등을 태운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에 격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본부 대리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해 군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

  • 러, 동결된 자국 자산 우크라 지원 추진 EU에 "무역전쟁으로 간주" 경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동결된 자국 자산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려는 유럽연합(EU)에 무역전쟁을 선포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31일(현지시간)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2월 1일로 예정된 유럽정상회의에서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으로부터 발생된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기금으로 전환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합의할 가능성이 대두되는 것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자..

  • 유럽 농민 트랙터시위 격화에 EU-남미 FTA 협상 난관 봉착
    유럽 전역에서 농업 정책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면서 EU(유럽연합)와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또다시 난관에 부딪혔다.프랑스24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메르코수르 지역의 농민과 업체들이 우리와 동일한 규칙을 따르도록 하지 않는 시대에 뒤쳐진 협정"이라며 FTA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마크롱 대통령의 이..

  • 우크라군 정보당국 "푸틴 방북시 러시아에 무기 공급 확대 논의할 것"
    우크라이나군 정보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시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 확대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우크라이나군 정보국(GUR)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30일(현지시간)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하게 되면 무엇을 논의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무엇보다 러시아에 대한 무기 공급 규모를 늘리는 것"이라고 답했다.부다노우 국장은 "포병 무기를 중심으로 한 공급 증가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프랑스, 낙태권 헌법 명시 최초 국가되나…하원 통과
    프랑스 하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명시한 헌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낙태권 명문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하원은 헌법 제34조 '법률 규정 사항'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 초안을 찬성 493표, 반대 30표로 승인했다.하원을 통과한 개정안은 다음달 상원에서 표결에 부쳐지며, 마지막 절차인 양원 합동..

  •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 진전…"전례없는 압력 속 동맹 지원"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이 2년 가까이 지속되는 가운데 블라디미루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연합국가(Union State)' 창설을 논의하고, 서방 국가의 압력 속에서 끈끈한 연대를 재확인했다.AP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합국가 최고국가위원회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연합국가 수립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평등하고 불가분한 안보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

  • 멜로니 55억 유로 투자 '마테이 계획'에 아프리카 "우리는 거지가 아니다"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아프리카에 대한 55억 유로(약 8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아프리카에서 몰려드는 이민자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아프리카산 에너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인데 아프리카 국가들은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29일(현지시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아프리카 정상회의 개막 연설에서 '마테이 계획'이라고 명명한 대(對)아프리카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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