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토 사무총장 "러시아 전쟁 승리시 北中 무력사용 대담해질 수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 북한과 중국, 이란 등이 무력 사용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승리는 이란과 북한, 중국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푸틴의 승리는 우크라이나에 비극이겠지만, 이는 또한 전세계적인 위험"이라며 "..

  • 푸틴, 3월 러 대선 후보 공식 등록…대선 토론회는 불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월 열리는 대통령 선거 후보로 공식 등록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만장일치로 블라디미르 푸틴의 러시아 연방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지난 22일 유권자 31만5000명의 지지 서명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대선에선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려면 40개 이상 지역에서 30만~3..

  • 핀란드, 나토 가입 후 첫 대선서 중도우파 후보 1위…내달 결선투표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핀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위를 차지한 국민연합당의 알렉산데르 스투브(55) 후보와 2위의 녹색당 소속 페카 하비스토(65) 후보가 내달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A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치러진 핀란드 대선에서 스투브 후보가 27.2%, 하비스토 후보가 25.8%의 득표율을 기록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극우 핀란드인당 소속 유시 할라아호(5..

  • '줄타기 외교' 슬로바키아, 우크라 지원 지지-러시아와 국교정상화
    러시아 가스를 우크라이나 영토를 통해 자국으로 공급하기 위한 슬로바키아 총리의 줄타기 외교가 눈길을 끈다.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산 가스 통과 협의를 마친 슬로바키아는 러시아와의 국교 정상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일간 테라즈지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러시아와의 정상적인 관계를 맺겠다고 밝혔다.피초 총리는 "정부수장으로서 자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포함한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이고 표준..

  • 애플, 3월부터 유럽서 '외부 앱스토어·대체 결제 수단' 허용
    EU(유럽연합)의 디지털 시장법(DMA) 시행을 앞두고 애플은 오는 3월부터 유럽에서 외부의 앱스토어를 통한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와 외부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기로 했다.애플은 25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운영체제 iOS와 앱스토어, 웹브라우저 사파리 등에 대한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애플은 3월부터 유럽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이용자들이 애플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도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애플은 개인정보..

  • 헝가리 총리 "스웨덴 나토 가입 지지"…튀르키예 비준에 '급물살'
    스웨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의 마지막 장애물인 헝가리가 조만간 비준안을 가결할 것으로 보인다.24일(현지시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서 "헝가리 정부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그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통화에서 헝가리 의회에 가능한 한 빨리 스웨덴 나토 가입 비준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면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오..

  • 러시아, 키이우 등 대규모 공습…우크라 "탄도미사일 방어에 애먹는 중"
    러시아군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러시아는 최근 미사일을 이용한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는데 우크라이나는 탄도미사일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혼합한 러시아의 공습에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9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에 키이우에서는 아파트와 유치원 등 건물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러시..

  • 발칸반도 앙숙 세르비아-코소보, 이번엔 유로화 강제 사용으로 충돌
    발칸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코소보가 자국내 유로화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도입하면서 세르비아와 갈등이 재점화하는 모양새다.22일(현지시간) EU(유럽연합)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코소보 중앙은행은 위조지폐 등 각종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현금 및 디지털 결제에서 유로화만 사용하도록 하는 새로운 현금 운영 규정을 시행하기로 했다.중앙은행은 유로화 이외의 다른 통화는 실물 형태로 보관하거나 비(非) 유로화 은행 계좌에 예치할 수..

  • 헝가리 계속되는 나홀로 어깃장, 우크라 지원 기금 조성 또 반대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에 매번 어깃장을 놓고 있는 헝가리가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 조성에도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의 뒤 "EU의 군사 지원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EU는 군수 물자를 공동 조달해 우크라이나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약 220억 달러(29조3000억원) 규모의 전용 기금 조성을 추진하..

  • 이주민 대규모 추방 논의에 뿔난 獨…전역서 反극우 시위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이주민 수백만명을 추방하는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주말 동안 100만명 이상의 시민이 반(反)극우 시위를 벌였다.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 뮌헨, 쾰른, 드레스덴 등 독일 전역에서 AfD에 항의하는 규탄 수십만명 규모의 규탄 시위가 열렸다. 이날 베를린 의회 건물 앞에서는 경찰 추산 기준 최대 10만명이 모여 EU(유럽연합) 깃발을 흔들며 "나치..

  • 보리스 존슨 "세계는 트럼프를 필요로 할 수도"
    세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에 다시 당선되는 것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주장했다.존슨 전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중동 사태 등을 예로 들어 서방의 적을 억지하는 데 트럼프의 당선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진단하며 이 같이 말했다.존슨 전 총리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그냥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일 수 있다"며 트럼프를 202..

  • 우크라, 개전 2년만에 국내 항공편 운항 재개 검토
    우크라이나가 개전 2년 만에 국내 항공편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지매체 더뉴보이스오브우크라이나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로스티슬라브 슈르마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토론에서 항공기 운항과 관련해 "내부 로드맵과 일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수도 키이우 부근의 국제항공이 우선 검토 대상이며 인근 보리스필 공항이나 서부 르비우 지역의 공항도 재개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英 왕실 연이은 병치레…국왕 '전립 비대증'·왕세자빈 '복부 수술'
    영국 왕실이 연이은 병치레를 겪고 있다.영국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왕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42)이 복부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이며, 다음 주 찰스 3세(75) 국왕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왕실은 "매년 수천 명의 남성과 마찬가지로 국왕도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현재 (국왕) 상태는 양호하며, 짧은 요양 기간 동안 국왕의 공개 일정은 연기될..

  • '5선 도전' 푸틴, 대선 후보 활동 시작…이미 200만명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월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선 후보 활동을 시작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 본부를 대선 후보 자격으로 처음 방문해 공동 선거본부장과 자원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공동 선거본부장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스파르타 대대 지휘관 아르툠 조가, 마리야나 르센코 모스크바 시티 52번 병원 대표원장, 배우 겸 예술 감독..

  • '출산율 韓 2배' 영국·프랑스도 저출산에 화들짝…대책 마련 부심
    한국보다 출산율이 2배가량 높은 영국과 프랑스도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자 본격적으로 저출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영국 BBC·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인구 재무장'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새로운 출산 휴가 제도와 불임 퇴치 계획을 언급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부모가 원할 경우 출산 후 더 나은 급여를 받으며 6개월 동안 함께 있을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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