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트 3국, 러시아 번호판 단 차량 안 받는다…러 "인종차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장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이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13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로리 라네메츠 에스토니아 내무장관은 이날부터 러시아 번호판을 단 차량의 영토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도 앞서 같은 금지령 발표했다.라네메츠 장관은 이번 대러 제재의..

  • EU 집행위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 착수…시장 왜곡 우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보조금을 지원받은 중국산 전기차가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반(反)보조금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13일(현지시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한 연례 정책연설에서 "전기차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며 유럽에서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은 지금 값싼 중국산 전기차로 넘쳐나고 있고, 막대한 국가 보조금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낮게..

  • 프랑스, '가격 유지하고 양은 줄이는' 기업 눈속임 손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오르기 시작한 유럽 장바구니 물가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다. 이에 일부 기업은 소비자가 눈치채지 않는 범위에서 이윤을 남기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가격은 일정하게 유지하되 양이나 개수를 줄여 이윤을 남기는 방법이다. 프랑스에서 '가격을 유지하되 양은 줄이는' 눈속임은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하지만 현재 프랑스에서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 같은 기업의 눈속임이 지나치다는 지..

  • 러시아, 점령지 4곳 지방선거서 여당 압승…서방 "엉터리 선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 실시한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점령지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라고 치켜세웠지만, 서방은 러시아 정부의 통제 하에 이뤄진 '엉터리 선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관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4곳에서..

  • 크렘린궁 "대북 제재 논의 준비, 김정은-푸틴 회담 수일 내 극동 지역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 크렘린궁은 12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이 수일 내에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김 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양자 정상회담이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열릴 것이라며 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하는데, 이 행사와..

  • 獨, 우크라에 겨울철 대비 290억원 지원…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달라"
    독일이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290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찾은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하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2000만유로(약 290억원)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러시아가 이번 가을과 겨울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재차..

  • "우크라 EU 가입은 판도라 상자…난관 많아 기존 회원국 갈등 촉발할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이 결과적으로 EU(유럽연합) 확장에 대한 명분과 의지를 제공했으나 잠재적으로는 기존 회원국 간에 극심한 내분을 촉발한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정치 일간지 폴리티코지는 11일(현지시간) EU는 기존 27개국 외에 최대 8개국을 신규 회원으로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이고 있다면서 그 과정이 결과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부 EU 회원국 지도자들..

  • 우크라戰 장기화에 폴란드 군사적 긴장↑…"사망자 1만명 육박" 주장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의 우방국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폴란드 내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전날 벨라루스 군복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들이 새총을 이용해 폴란드 순찰대에게 돌을 던졌다고 밝혔다.국경수비대는 "오후 9시께 마스크를 착용한 괴한들이 벨라루스 쪽 국경에서 폴란드 순찰대를 향해 돌을 던졌..

  • '부도위기 극복' 그리스, 10여년만 신용등급 '투자 적격' 복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부도위기가 발생한지 10여년 만에 '투자 부적격'에서 '투자 적격'으로 상향됐다.10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인정하는 국제 신용평가사 DBRS는 성명을 통해 지난 8일 그리스의 장기 외화 및 자국 통화 표시 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 등급인 'BB'에서 투자 적격 등급인 'BBB'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DBRS는 그리스의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한 이유로 상당한 재정 및 부채 상황 개선과 신중하게 재정 계획을 실행..

  • 일본에 2연패 플릭,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 사상 최초 경질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독일 축구 대표팀의 한지 플릭 감독이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경질 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독일축구협회(DFB)는 10일(현지시간) "플릭 감독은 직무에서 해임됐다"고 밝혔다. 베른트 노이엔도로프 회장은 보도자료에서 "협회 내부에서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를 낸 남성 축구 대표팀이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면서 "경기성과가 최우선 순위기 때문에 이런 결정은 불가피했다"고 설명..

  • 러시아 규탄 빠졌지만…유럽, G20 공동선언 긍정 평가
    인도 뉴델리에서 만난 G20(주요 20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규탄하는 문구를 공동선언문에 넣지 못한 가운데 영국과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이번 정상회의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9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날 채택된 G20 공동선언문에 대해 "잘 된, 강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공동선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유엔 헌장에 따라 모든 국가는 어느 국가의 영토 보전과 주권, 정치적..

  • '엔데믹 선언' 佛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의심 환자수 22%↑
    엔데믹을 선언한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고 있다.6일(현지시간) 현지매체 웨스트프랑스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보건부는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코로나19 의심 환자 수가 전주의 2856명에서 3482명으로 무려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의심 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이들의 경우 전주보다 29%, 어른들의 경우 21% 증가했다.프랑스에선 엔데믹 선포 이후 정확한 코로나19..

  • 블링컨 키이우 방문 중 러시아 공습, 우크라 도심 민간인 다수 희생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키이우를 방문한 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 장터를 공격해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됐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포함한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우크라이나 당국은 6일(현지시간) 동부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의 도심 시장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이번 공격은 시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간대인 오후 2시쯤 발..

  • 佛 교육부, 학생들 가방 무게 절반으로 줄인다…"공중보건과 직결"
    프랑스 정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가방 무게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가방 무게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함께 제시되지 않아 학부모들 사이에서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현지매체 BFMTV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책가방 무게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며 앞으로 1년 안에 학생들의 가방 무게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새 학기마다 프랑스 학부모 사이에..

  • 英 제2의 도시 버밍엄 사실상 파산…1460억원 재정 적자
    영국 런던에 이어 제2의 도시로 꼽히는 대도시인 버밍엄이 사실상 파산을 선언했다.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중부 버밍엄 시의회는 지방정부재정법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 쓰레기 수거 등 필수 서비스를 제외하고 모든 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버밍엄 시의회는 2023~2024년 회계연도의 적자 규모가 8700만파운드(약 14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버밍엄은 동일 임금 지급 판결에 따라 최대 7억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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