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이주민 유입 급증에 '비상'...전국 비상사태 선포
    이탈리아가 지중해를 경유해 자국으로 들어오는 이주민이 이례적으로 급증하자 전국에 6개월 동안 지속되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넬로 무수메치 시민보호 및 해양부 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주민 급증 문제에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500만 유로(약 72억원)의 재정이 할당될 예정이다.또 정부 관계자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 러시아 경제, 지난해보단 나을 듯…'역성장부터 1%까지' 기관 전망은 제각각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대체로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정부가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주요 통계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각 기관들의 전망치는 역성장부터 1%대 성장까지 제각기 엇갈렸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과 JP모건은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각각 0.7%와 1%로 예측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1.3%, 모건스탠리는 -0.6%라는 역성장 전..

  • 마크롱 중국밀착 발언에 당혹스런 EU…"대만 현상 변경 반대" 선긋기
    중국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대만 문제 관련 발언에 대해 서방 곳곳에서 '외교 참사'라는 지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U(유럽연합)는 '개별국 정상의 발언'이라며 선을 그었지만, 우선 당장 13일 중국을 방문하는 EU 외교수장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는 평가다. 11일(현지시간) 에릭 마메르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문제가 된 마크롱 대통령의 인터뷰와 관련된 질의에 "개별국 정상 발언에 대한 별도 논평은 하지 않는 것이..

  • 기저귀 안갈고 낮잠도 안재워…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에 프랑스 사회 충격
    일부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행위가 발생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가 공개돼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현지매체 BFMTV는 11일(현지시간) 사회복지조시단(IGAS)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프랑스의 일부 어린이집에서 원생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IGAS가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지난해 6월 리옹의 한 사설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부식 제품을 삼키게 해 11개월 아기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후 작성됐다. 당시 프랑스..

  • 독일 탈원전 코 앞인데…국민 절반 이상 '원전 가동중단' 반대
    독일이 조만간 원자력발전소 3곳의 가동을 중단하고 완전한 탈원전에 진입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 중 절반 이상이 원전 가동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간) 독일 여론조사기관 '인사(Insa)'가 독일 빌트암존탁의 의뢰를 받아 독일 시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2%가 남은 원전의 가동 중단이 잘못됐다고 평가했다.원전 가동 중단이 옳다는 응답은 37%였으며, 11%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독일은 오는 15일 가동 중..

  • 러시아, 바흐무트서 초토화 작전 돌입…"75% 장악" 주장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반격을 준비 중인 가운데, 러시아군이 공습과 포격을 총동원해 '초토화 작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의 75%를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도네츠크주 완전 장악을 위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군 공보부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공습과 포격을 통해 바흐무트의 건물과 진지를..

  • '중립국' 스위스, 고강도 제재에도 대러 의약품 수출 오히려 '급증'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서방이 고강도 대러 제재를 단행했음에도 스위스의 러시아에 대한 의약품 수출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현지시간) 스위스 매체 노이에취르허차이퉁(NZZ)은 연방 관세국경보호청의 집계를 분석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스위스가 러시아로 수출한 의약품 수출 규모는 20억 스위스프랑(약 2조9107억원)으로, 기존의 14억 스위스프랑(2조375억원)보다 약 42% 늘었다고 보도했다.같은 기간 스위스의..

  • 시진핑 만난 마크롱, 대만 문제에 '전략적 자치' 강조…미국과 거리두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럽의 '전략적 자치'를 강조하며 미국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마크롱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유럽은 미국 혹은 중국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추종해선 안된다고 지적하는 한편,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필요성도 역설했다.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 방문을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폴리티코, 프..

  • "한밤중 건물이 와르르"…프랑스 마르세유 주택 붕괴로 8명 실종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한밤중 다가구 주택이 무너져 8명이 실종됐다.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0시 40분께 마르세유 중심부 구시가지에 있는 5층 건물이 폭발음과 함께 붕괴했다. 해당 건물과 벽을 맞댄 옆 건물도 일부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옆 건물에 있던 5명 이상이 다쳤고, 주변 30여개 건물에서 주민들이 대피해야 했다. 도미니크 로렌스 마르세유 지방검사는 "8명이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면서 100명 이상의..

  • 반러 감정 높아지는 조지아…'반 소비에트 기념일' 맞아 곳곳서 親서방 시위
    최근 구소련 연방이었던 조지아(그루지아)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규모 반러 시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조지아 국영언론인 트빌리시노보스치지는 트빌리시 대학살 34주년을 맞이해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수천명이 모여 반러·친서방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현지언론 추산 5000여명이 모인 이날 시위에서는 '유럽과 함께 가자(Together for Europe)'는 슬로건이 등장했다. 시위대와 조지아 여당인 UNM은 미하일 사..

  • 푸틴-젤렌스키, 나란히 핵심 동맹국과 정상회담…화력지원 얻기 총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각각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 폴란드의 정상을 만나 끈끈한 연대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폴란드를 정식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다 대통령은 폴란드가 미그-29 전투기 8대를 이미 지원했으며, 이어 6대를..

  • '적반하장' 푸틴…"미국이 현재의 우크라이나 위기 초래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신임 대사들을 만나 새로운 러시아 외교정책 로드맵에 대해 밝히고 이를 공식화했다. 5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는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크렘린궁 알렉산드로홀에서 개최된 미국, 덴마크, 남미, 아프리카 등 17개국 신임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러시아의 새로운 외교정책 개념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린 마리 트레이시 주러시아 미국 대사 임명장 수여식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미..

  • 英, 틱톡에 '아동 개인정보 보호위반'으로 벌금 209억원 부과
    서방이 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국 정부는 아동 개인정보보호 위반 혐의로 틱톡에 1270만파운드(약 209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AP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영국 정보위원회(ICO)는 틱톡이 만 13세 미만은 계정을 생성할 수 없도록 한 자체 규정에도 불구하고 2018년 5월부터 2020년 7월 사이에 13세 미만 어린이 140만명에 어플리케이션(앱) 접근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 바이든, 핀란드 나토 정식 가입 환영…스웨덴 비준 독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31번째 회원국으로 합류한 핀란드를 환영했다.4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핀란드를 나토의 31번째 동맹국으로 맞게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으로 자유와 평화를 향한 세계인의 열망은 한층 강해졌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개시한 이후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양국 모두 강력..

  • 러 당국, 군사 블로거 폭발 사망 용의자 체포…"반 푸틴 단체-우크라 연관" 주장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가 카페에서 폭발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를 배후로 지목하며 한 여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죽은 블로거에게 용맹 훈장을 수여한 가운데 러시아 내 반체제 인사에 대한 탄압이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26세 여성 다리야 트레포바를 전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카페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의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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