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C 연결철도, 걸프만 성장 견인할까
    비전 2030과 함께 걸프협력회의(GCC) 연결철도 프로젝트가 중동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GCC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부터 오만의 무스카트에 이르기까지 걸프만 6개국을 연결하는 총 2117km 규모의 철도건설 사업이다.아랍뉴스는 4일 GCC 연결철도 프로젝트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오만·바레인 등 걸프만 6개국의 운송은 물론 무역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걸프만..

  • ‘중동 외톨이’ 카타르가 쿠웨이트 군주 이름 딴 다리 짓는 까닭
    ‘중동 외톨이’ 카타르가 쿠웨이트 군주의 이름을 딴 회랑을 건설하기로 했다. 쿠웨이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한 대(對) 카타르 단교에 불참한 대표적 아랍권 국가. 카타르는 이 회랑을 최대의 입체교차로(인터체인지)·최초의 사장교(케이블로 다리를 지탱하는 방식)·최고 깊이의 터널로 구성했다. 사우디와 국경을 맞댄 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카타르가 쿠웨이트와의 유대 관계를 강조하며 꽉 막힌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구원투수’로 삼는 모양새다. 셰이..

  • 나이키·올림픽 스타도 투자…인기 치솟는 걸프국 피트니스 시장
    걸프지역 피트니스 시장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겁다. 정부의 적극적인 장려 정책에 힘입어 최근 2년간 기업들의 시장 참여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물론 글로벌 스포츠 스타들도 현지 시장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여성 전용 피트니스 서비스, 피트니스 센터의 프랜차이즈화 등 미개척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아랍에미리트(UAE) 매체 걸프비즈니스는 23일(현지시간) 걸프협력회의..

  • 무기 사들이는 중동…유가 하락에 주춤하던 군비 경쟁 재가열
    국제유가 하락으로 잠잠하던 중동 지역 군비경쟁이 다시 가열하고 있다. 2009~2015년 새 41% 증가하며 고공행진하던 역내 방위비는 유가 폭락을 겪으면서 2016년 16% 후퇴했지만 이듬해 곧장 6.2% 늘어났다. 특히 예멘 내전에 깊이 개입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이란 등의 군비 증강 움직임이 뜨겁다. 사우디의 방위비는 2017년 기준 695억3200만 달러로 미국(5971억7800만 달러)·중국(2281억7300만 달러..

  • 이란혁명 40주년, 여진에 여전히 흔들리는 중동 정치판
    11일 이란 거리 곳곳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백만 명의 인파가 쏟아져 나왔다. 이란 이슬람 혁명 40주년을 맞아 기념 행진을 하는 사람들이다. 40년 전인 1979년 2월 11일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는 친미(親美) 팔레비 왕정을 몰아내고 혁명 승리를 선언했다. 이란 이슬람 혁명은 중동 지역에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냈고, 중동 정치판은 40년이 지난 지금도 혁명 여진에 흔들리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AFP통신·NHK 등 외신의 보도에..

  •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카슈끄지 피살' 1년 전부터 준비했나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중심으로 한 사우디 정부 세력이 이미 피살 1년 전부터 이를 계획해 온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미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슈끄지 살해 사건 조사를 위해 터키를 방문한 아녜스 칼라마르 유엔 특별보고관은 보고서에서 “카슈끄지는 사우디 관리들이 사전에 계획한 잔인한 범행의 희생자였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 카슈끄지 피살 스캔들 그 후, 해외 투자 회복 위해 애쓰는 사우디
    사우디 아라비아가 각종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등 악재로 돌아선 투자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분투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사우디 정부는 자국의 광업·물류·제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자금 지원을 비롯한 기타 여러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내외 37개 기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의..

  • "저유가 위기넘자"…걸프 은행들, 적극적 M&A로 업계 구도 재편
    걸프 지역 은행들이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나 왕실 인사들이 다수 지분을 갖고 있는 걸프 지역의 은행 특성상 M&A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장기간 유가 하락으로 자산 리스크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인구 규모에 비해 은행이 너무 많아 수익성이 취약해지자 M&A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 최근엔 걸프 지역 최초로 국경 간 은행 M&A도 이뤄지면서 역내 여섯번째로 큰 은행 탄생을 앞두고..

  • 버려진 예멘 에이즈 환자의 삶…사우디에 막힌 국제원조·정부지원도 無
    중동 예멘에서 4년 만에 내전의 총성이 멎었다. 무장분쟁 및 테러 자료를 분석하는 다국적 단체 ACLED에 따르면 민간인 6만여명(유엔 추산 1만명)은 목숨을 잃었다. 질병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다. 공공의료 담당기관 및 관련예산 부재로 질병 감염 통제 기능이 무너졌기 때문. 에이즈 감염의 직접적 원인인 비위생적 주사기 사용, 성병 예방조치 없는 성행위 등을 감시하고 교육해야 할..

  • 얽히고 설킨 시리아…터키·이스라엘·이란·러시아, 미군 철수에 복잡해진 셈법
    지난 2011년부터 참혹한 살상이 벌어진 시리아 내전에서 미국이 최근 손을 떼자 시리아 정세가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힘의 공백’을 채우려는 열강들이 떼로 달려들고 있는 것. 당장 터키군 공격으로부터 미군이라는 방어막이 없어진 쿠르드 민병대가 러시아에 손을 내밀면서 미국을 포함해 시리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본격 개입한 건 2015년이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

  • "외국인 환자 잡아라"…요르단, 의료관광 메카 노린다
    요르단이 의료관광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다.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 기간을 늘리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선 것. 요르단은 걸프 국가 사이에선 안전한 곳으로 인식돼 있어 의료관광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압둘라 요르단 국왕은 20일(현지시간) 왕실에서 의료관광업 활성화 회의를 열고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인 의료관광업 발전을 위해 외국인 환자를 더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고 요르단..

  • 총 사업규모 '3조6000억달러'…걸프지역 건설업계 휘파람
    걸프 지역 건설시장이 활황을 맞고 있다. 미국 셰일 원유 생산 급증 등 공급과잉과 세계 경제 둔화에 따라 그동안 국제유가가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올해 반등세를 보일 것이란 점이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걸프 지역 각국의 꾸준한 투자, 월드컵·엑스포 등 거대 국제행사 개최도 건설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건설업 활황과 함께 보안·안전, 철강 등 건설 관련 산업도 덩달아 호전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일간 사우디가제..

  • 가까워지는 이라크-터키…'물류·안보' 교류협력 폭 넓힌다
    이라크와 터키가 교역량을 두 배 늘리고 시리아 국경지대에 있는 쿠르드민병대에 대한 테러전 협력도 강화하기로 하는 등 경제·군사 협력에 적극 나섰다. 지난달까지 터키의 반복된 이라크 내 쿠르드민병대 공습으로 신경전을 벌이던 양국이 미국의 시리아 철군 발표 이후 빠르게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 이라크는 그동안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이란의 도움을 받는 등 이란과 우호관계를 맺어왔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로 무역이 막히면서 터키에서 활로를 찾는..

  • 이스라엘-요르단, 중동 최대 공동 프로젝트 눈앞…"홍해-사해 잇는 대운하 건설 최종합의"
    홍해의 물을 말라가는 사해로 퍼나를 관개용(灌漑用) 대운하 건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토의 90%가 사막인 요르단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담수는 요르단 남부 항구도시 아카바와 수도 암만으로 보내고 염수는 사해로 보낼 계획. 이스라엘이 아랍국가 요르단과 함께 진행하는 중동 최대 공동 프로젝트다. 양국은 25년간 매해 각각 4000만 달러(약 447억5000만원)씩 쏟아붓기로 했다. 수력발전 개발도 포함된다. 1년마다 수위가 1m씩..

  • 금융공황 위기에 전국 총파업까지…엎친 데 덮친 레바논
    레바논이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고 있다. 공공·민간 부문 노동자들이 신속한 새 연립내각 구성과 경제 위기 방안 제시를 주장하며 전국에서 총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 레바논은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여러 종파가 공존하고 있어 권력 역시 배분되고 있는데, 정파간 이견으로 새 연립내각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더구나 레바논의 국가 채무 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용부도스와프(CDS) 역시 세계 3위 수준에 이르는 등 금융 공황 양상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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