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대란] 암환자 보다 제자라니…"길바닥에 내쫓긴 심정"
    "환자의 '생명'보다 의사들의 '밥그릇'이 더 중요한가요? 제자들을 지키겠다고 환자를 버리는 의대 교수들의 말에 환멸을 느낍니다. 이번에는 절대로 정부가 환자 목숨을 볼모 잡은 의사들의 협박에 굴복하지 말았으면 합니다."13일 강북삼성병원에서 만난 간암 3기 환자 한모씨(65) 이야기다. 항암치료 중인 한씨는 이날 전이된 곳이 없는지 살피러 병원을 찾았다. 3시간이나 기다려서 겨우 예후를 본 뒤 집으로 돌아가던 그는 의대교수들의 사직에 대한..

  • [의료대란] 군의관·공보의 본격 진료…병동 패쇄는 잇따라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투입된 군의관과 공보의들이 13일 본격적으로 진료에 나섰다. 전날까지 병원 근무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군의관과 공보의들은 이날부터 현장에 곧바로 투입됐다.군의관 20명, 일반의 92명 등 공보의 138명이 등 총 158명은 상급종합병원 20곳에 나눠 배치됐다. 군의관과 공보의는 현장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이들을 각자 수련받은 병원에 파견했다. 이에 따라 군의관과 공보의의 57%가 수련받은 병원에 보내졌다.정..

  • 수원 '학원 화장실'서 몰카찍은 20대 남성 검거
    여자 화장실에 침입해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성적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50분께 수원시 권광로의 한 학원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는 여성 B씨의 신체 부위를 자신의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화장실 불법촬영..

  • 19개 의대 교수들, 15일까지 사직 여부 결정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이 15일까지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공동 비대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대위 대표들은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온라인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들은 회의 후 "곧 닥칠 전공의에 대한 사법적 조치와 의과대학 학생들의 유급·..

  • 경찰, 의협 비대위원장 14시간 고강도 조사...자정 넘겨 마쳐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기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는 혐의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해 14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김 비대위원장은 13일 0시 11분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저희가 왜 이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전공의 선생님들이 미래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사직하고 떠나신 것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전날 김 비대위원장과 함께 출석한 박명하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도 10시간 넘는 강도 높..

  • [의료대란] 집단사직 예고한 의대교수…尹 "의료개혁, 원칙대로 신속 추진"

  • [의료대란] 경찰, 전·현직 의협 간부 소환 조사
    경찰이 12일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기고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는 혐의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등 전·현직 의협 간부 3명을 소환했다. 전·현직 의협 간부에 대한 경찰 조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업무방해·의료법 위반 방조 등 혐의로 임 회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 중이다.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찰 출석에 앞서 기자회..

  • 통영해경, 야간 전복 어선 선체 수중수색 시도
    해경이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의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실시한다.9일 통영해경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군 구조함의 지원을 받아 해가 진 후에도 구조대원들이 전복 선박에 들어가 수중 수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군 구조함이 전복 어선이 가라앉지 않도록 부력부이를 달고 유실방지 그물을 둘러친 후 기상 영향을 덜 받는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옮긴 후 수중 수색을 한다.해경은 전복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옮..

  • 부산대병원, 의료진 부족 사태에 비상 경영체제 선언
    부산대병원이 전공의 87%가 사직하면서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했다.9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병원 내부 게시판에 정성운 병원장 명의로 '부산대병원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 올라왔다.정 원장은 "전공의 진료 공백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현실적인 문제로 비상 경영 상황까지 맞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중증, 필수 의료 중..

  • 노환규 전 의협회장 경찰 출석…"전공의 단체와 접촉 없어"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경찰에 출석했다.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노 전 회장을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노 전 회장은 오전 10시 35분께 청사에 들어서며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을 포함해 전·현직 의협 간부가 고발된 데..

  • 통영 욕지도 해역에서 어선 전복…2명 구조·7명 수색중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먼저 구조됐다.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쪽에서 1명,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 근처에서 1명을 발견했다.해경은 의식이 없는 두 선원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현재 잠수부들과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5대가 선박 내부와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

  • [의료대란] 경찰, '집단행동 불참 명단 작성' 문건 "사실 확인 중"
    온라인에 게재된 대한의사협회 명의의 '집단행동 불참 전공의 명단 파악' 문서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게시글의 작성 경위에 대해서 확인 중"이라고 했다.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문건은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라는 내용과 함께 의협 회장의 직인이 찍혔다. 의협 비대위는 정례 브리핑 입장문에서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결과, 게시물의 내용은 비대위에..

  • 술에 취해 동료 경찰 폭행한 경찰…직접 경찰서 찾아가 '고소'
    술에 취한 채 동료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현직 경찰이 자신을 체포한 동료경찰을 고소했다.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서울 강동경찰서 관할 지구대 소속 30대 여성 순경 A씨가 지난 7일 중원경찰서 소속 경찰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A 순경은 지난 7일 오전 1시 22분께 경기 성남 중원구의 한 아파트 정문 근처에서 '누군가 술에 취해 쓰러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원경찰서 소속 경찰 2명에게 턱 부위를 주먹으로 때..

  • 경찰청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구속수사 추진"
    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와 의사들의 실명을 의사 커뮤니티 등에 올린 이른바 '색출작업'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행위로 보고 구속수사에 나서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경찰청은 7일 입장문을 내고 "경찰은 정상진료와 진료복귀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경찰청은 의사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복귀 의사 명단 공개와 관련해 "최근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

  • 한화오션-HD현대重 '전면전' 한복판에 선 국수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과 관련한 군사기밀을 HD현대중공업의 직원들이 몰래 취득하는 과정에서 임원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방위사업청 계약심의위원회가 지난달 27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부정당제재 심의에서 청렴서약서 위반의 전제가 되는 대표나 임원의 개입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행정지도' 처분을 했지만 경찰이 대표나 임원의 개입여부를 다시 들여다 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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