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정부 62년만에 불신임 투표로 붕괴
    프랑스 하원에서 4일(현지시간) 미셸 바르니에 총리와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돼 62년만에 처음으로 정부가 불신임 투표로 붕괴했다.이날 극우 국민연합(RN)과 좌파연합이 함께 찬성표를 던져 불신임안은 찬성 331표로 가결됐다. 하원 재적 의원은 총 574명(3명 공석)으로 불신임안 가결 정족수는 288표였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027년 임기 종료까지 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작년 6월~7월 실시된 조기 총선 이후 과반의석을 차지한..

  • 주한 러시아 대사관, 한국 체류 자국민에 대규모 행사 참석 자제 경고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로 정국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란에 빠진 가운데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4일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향해 집회 등 '대규모 행사' 참석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독립매체 모스크바타임스에 따르면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주한 러시아 시민들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당국의 지침을 따라달라"며 "특히 정치적 성격의 대중 행사 참여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모스크바타임스는 전날 윤 대..

  • 獨 슈피겔 "한국의 국가 위기…국회가 대통령과의 대결서 승리"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한 가운데 독일 매체 슈피겔은 "한국의 국가 위기"라며 관련 시사점을 보도했다.슈피겔은 4일(한국시간) 윤 대통령이 계엄령 해제 요청을 승인했다며 "서울에서 국회가 윤 대통령과의 권력 대결에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의미, 윤 대통령의 향후 행보, 북한의 대응 등에 관한 분석을 내놨다.먼저 이번 선포에 관해서는 "집권당의 고위 인사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

  • 英가디언 "계엄령 시도는 '역사의 망령' 재소환"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는 한국인들이 영원히 종지부를 찍었다고 생각하고 있던 '역사의 망령'을 다시 소환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80년 수백 명을 학살하는 등 잔혹한 행태를 보인 전두환 군사 독재정권 이래 계엄령 선포는 한 번도 없었다며, 가디언은 3년 전 윤 대통령이 전두환이 쿠데타와 민주화 시위 탄압을 제외하면 정치적으로 잘한 부분도 있다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엄령 시도는 지지율이 10%..

  • 러시아 당국 "택배로 쏠린 노동력에 다른 직종은 구인난" 걱정
    러시아도 최근 한국처럼 택배 서비스 수요가 급증, 건강한 노동자들이 이 서비스업종에 몰리면서 정부가 우려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택배업 종사자들의 임금도 올라가고 있는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 분야로 노동자들이 몰려들면서 다른 일자리에는 사람이 부족해지는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니키타 쿠즈네쵸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국내무역개발부 국장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 방송 RBC TV의 한 좌담회에 출연해 "배달..

  • 유럽 자동차 업체에 탄소절감 압박하는 프랑스…보조금 줄이고 제재는 추가
    대폭 줄어든 전기자동차 보조금, 각국 정부의 탄소절감 압박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에 먹구름이 꼈다.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재실시되지만, 기타 요인들로 자동차 업계의 미래는 여전히 어둡다고 보도했다.전날 열린 프랑스 산업부의 온라인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2025년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내년 1월 1일이 아니라 한 달 앞당겨진 올해 12월 2일부터 시행됐다.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프랑스는..

  • 러시아, 서방 제안 휴전안 거부…"우크라 무기 재무장 가능성 부여"
    러시아는 서방국들이 제안한 휴전안을 두고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거부를 표했다고 2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페테르 시야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리는 최근 서방에서 들려오는 얘기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벨기에, 영국, 프랑스, 미국을 포함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잠시 숨 돌릴 틈을 주고 다시 첨단 장거리 무기를 대량으로 공급할..

  • 프랑스 정부, 불신임 투표로 주내 붕괴 위기
    프랑스 정부가 이번 주 예정된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하원의 불신임 투표로 붕괴될 위기에 놓였다. 이는 2일(현지시간) 바르니에 총리가 사회보장법안을 의회 표결 없이 강행한 데 대해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좌파연합과 극우 국민연합(RN)이 즉각 반발, 내각 불신임안을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중도우파 베테랑 정치인인 바르니에 총리가 조기 총선 이후 킹메이커 역할을 해온 RN의 지도자 마린 르펜의 지지를 얻지 못해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표를 확..

  • 노트르담 대성당이 돌아왔다
    2019년 화재로 잿더미가 됐던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여에 걸친 보수·재건 작업을 마치고 8일(현지시간)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9일 내부가 처음 공개됐다. AP통신은 그을음과 잔해로 뒤덮였던 본당은 이제 천상의 빛으로 가득하고, 바닥의 대리석은 마치 거울처럼 반짝이며, 천장의 샹들리에는 각 아치에서 웅장하게 드리워져 있다고 전했다.복원 과정에서 약 4만2000㎡에 달하는 석재를..

  • 루마니아 총선 출구조사서 친서방 좌파 집권당 우위
    1일(현지시간) 치러진 루마니아 총선에서 친서방 성향의 집권당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 집권 좌파정당 사회민주당(PSD)이 득표율 26%로 1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극우정당인 루마니아연합동맹(AUR)이 19%, 중도 성향의 국민자유당(PNL)과 루마니아구국연합(USR)은 각각 15.5%씩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이번 총선은 지난달 24일 실시된..

  • 美 관여로 더 격화하는 조지아 반정부 시위
    조지아 정부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단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미국 등 서방세력의 관여로 더욱 격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일간 자꼰지에 따르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지아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유럽과의 통합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다"며 "평화적 시위의 자유를 포함해 집히와 표현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조지아 국민들에 대한 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지난 의회..

  • 조지아서 'EU 가입협상 중단' 항의 반정부 시위
    정부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중단에 항의하는 수천명의 조지아 시민들이 수도 트빌리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라클리 코바히제 총리가 총선 승리 이후 EU 가입을 국정 의제로 다루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시위에서도 시민들은 EU 가입 협상을 중단한 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의회 밖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건물 창문을 부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고..

  • 범죄 줄자 경찰 수도 감축…업무과중 호소하는 러시아 경찰
    올해 5월부터 11월까지 러시아연방 전국에서 약 21만8000명의 내무부 소속 경찰공무원들이 공직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뇌부는 인력 부족이 범죄 탐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인당 업무량은 늘어났다는 점을 인정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러시아 매체 MSK1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내무부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에서 2014년 대비 강도 사건은 79.5%, 도난 사건은 45%, 차량 도난 사건은 87.4% 각각 감소했다"면서..

  • 러 "美미사일, 日 배치땐 핵교리 따라 대응"
    러시아는 일본에 미국 미사일이 배치될 경우 개정된 핵 교리에 따라 비례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일본 영토에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된다면, 이는 우리나라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비례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러시아의 개정된 핵사용 교리를 검토해 보면 이 조치가 어떤 형태일..

  • 세계 최고령 남성, 향년 112세 별세…장수 비결 "순전히 행운"
    생존 세계 최고령 남성이었던 영국인 존 알프레드 티니스우드가 향년 112세로 세상을 떠났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월드레코드(GWR)는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티니스우드가 전날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사우스포트의 한 요양원에서 별세했다고 알렸다.1912년 8월 26일에 태어난 티니스우드는 올해 4월 베네수엘라의 후안 비센테 페레즈가 향년 114세로 숨을 거둔 후 세계 최고령 남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티니스우드는 올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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