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TO 위협 증가" 러, 서부 병력 강화에 나토 동부전선 전운 고조
    러시아가 핀란드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으로 안보 위협이 증가했다며 서부 국경지대의 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토의 외연 확장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벨라루스 주둔 등으로 서방 진영과 반(反)서방 진영 간 지리적 거리가 좁혀지며 폴란드 등 동부전선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국방부 회의에서 지난 4월 핀란드의 가입으로 나토와 러시아가..

  • 지지부진한 우크라이나 대반격…서방도 비관론 "성공 가능성 낮아"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기대했던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서방에서도 이 작전의 성공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과 서방 고위관리들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동부와 남부에 구축해 놓은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2개월 전..

  • 獨 패트리엇, 폴란드 배치기간 연장…동유럽 '일촉즉발'
    폴란드 동부 국경지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이 폴란드에 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의 주둔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독일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다만 올해 말 이후에는 주둔 기간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폴란드에 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일부를 내년에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신속대응군에 배치해야 하고, 나머지는 유지 정비작업에..

  • 푸틴, 비우호국과의 조세조약 협정 일부 중단…서방 경제제재에 맞불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로 3000억 달러(약 400조원)에 달하는 자국 자산을 압류당한 러시아가 이에 대응하는 보복안을 잇따라 채택했다.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우호국간에 체결된 조세조약 일부 내용을 중단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법령서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 시민 및 법인에 대한 외국 국가의 비우호적 조치와 관련해 긴급조치..

  • 푸틴, 러시아제 드론 증산 지시…'드론 전쟁' 격화하나
    러시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무인기(드론)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제 드론 증산을 지시했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등 방산업체 간부들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제 자폭 드론인 '란셋(Lantset)'과 '컵(Kub)'의 능력을 칭찬하고 생산을 늘릴 것을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특별군사작전'에서 러시아제 드론들이 매우..

  • 벨라루스, 수바우키 회랑 인근 군사훈련 실시…국경 긴장 고조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와의 국경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방부는 서부 흐로드나 지역에서 군사 훈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훈련) 준비기간 무인기 활용, 기계화 소총 부대와 다른 군부대 간 연계 등 전쟁 경험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고 전했다.벨라루스 텔레그램 미디어 '넥스타'도 이번 훈련이 폴란드와 리투..

  • 남부 유럽 폭염·산불에 경제 타격 우려…관광산업 비상
    이례적 기상이변으로 산불과 폭염이 이어지며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남부 유럽국가들의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올 여름 기록적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해외 관광객의 항공편 및 숙박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그리스의 경우, 에게해의 대표적 휴양지로 꼽히는 로도스 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주..

  • 크렘린궁, 푸틴 2024년 대선 압승 장담…"승리 명백한데 선거 의미 있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최측근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했다. 러시아 일간 RBC지는 6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4년 3월로 예정된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90%가 넘는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선거 그 자체..

  •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서울 개최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열린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교황은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세계청년대회 폐막일 미사에서 차기 대회가 "아시아 한국 서울"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3년마다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로,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창설했다.5~6일 동안 열리는 행사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적게는 수십..

  • 흑해 일대 보복전 격화, 러시아 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 타격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해상 수출을 보장하던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된 이후 흑해 일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와 서부 흐멜니츠키 지역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이 동원한 미사일은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과 순항 미사일 칼리브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설명했다.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유조선을 공격한 데..

  • 36도 폭염 경보에도 포르투갈 교황 미사에 150만명 운집
    36도까지 오르는 폭염 속에서도 순례객 150만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르투갈에서 주재하는 철야 미사에 참석했다고 AFP 통신 등이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외곽에 있는 테조 공원에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일환으로 열린 철야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리스본 기온은 섭씨 36도까지 올라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하지만 각국에서 약 150만명이 미사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신자들은 우산으로 햇볕을 가리거나 머리에 물..

  • EU, 벨라루스에 민감 기술·제품 수출금지…대러 제재 우회 차단
    EU(유럽연합)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벨라루스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발표했다.3일(현지시간) 27개국으로 구성된 EU 이사회는 벨라루스에 민감한 제품 및 기술 수출을 원천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추가 제재 방안을 확정했다.EU는 새로운 제재안이 "대러시아 제재가 벨라루스를 통해 우회할 수 없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재안에 따르면 항공기 엔진, 드론을 비롯해 항공 및 우주 산업에 활용될 수 있는 제품..

  • 프랑스, 니제르 거주 자국민 대피령…외국인 포함 992명 귀환
    프랑스가 군사 쿠데타가 일어난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자국민을 대피시키고 있다.현지매체 BFMTV와 르파리지앙은 3일(현지시간) 니제르에 거주하던 프랑스인을 태운 비행기 4대가 이틀에 걸쳐 파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니제르에선 지난달 26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압두라흐마네 치아니 대통령 경호실장이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축출한 바 있다. 같은달 30일에는 쿠데타 세력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거리 행진 도중 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 우크라 장거리 미사일 요청에 고심하는 獨…러 본토 타격 우려
    우크라이나가 독일에 장거리 미사일 공급을 촉구하는 가운데 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 자유민주당·노랑, 녹색당·초록)' 연립정부 내에서도 공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독일 도이체벨레(DW)·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 등이 보도했다.그간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등 야당이 주도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지했지만, 여당인 자민당과 녹색당 내부에서도 독일이 영국과 프랑스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방문객 일일 2만명으로 제한
    그리스 정부가 아테네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의 방문객 수를 일일 2만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전했다.이번 제한 조치는 다음 달 4일부터 시범 운영된다. 내년 4월 1일부터는 본격 시행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는 길게 늘어선 줄과 피크 시간대의 혼잡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리나 멘도니 그리스 문화부 장관에 따르면 아크로폴리스에는 매일 2만3000명이 찾아오며 방문객은 오전 시간에 많이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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