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재영 목사 수심위 D-1…"상황 따라 말 바꿔, 기소 반전 없을 것"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내일 열린다. 이번 수심위는 사실상 명품가방 사건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어 사건 처분의 마지막 변수로 평가받는다. 법조계에선 이미 한 차례 수심위에서 불기소 처분이 권고됐고 공직자의 배우자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어 반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데 무게를 싣는다. 최 목사의 번복된 주장과 일방적 진술 등은 '정치 공작'에 가깝다는 시각도 지배적이다.23일 법조계에..

  • 검찰,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 구속기소…중대재해법 첫 사례
    검찰이 지난해 12월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에서 누출된 비소에 중독돼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상해를 입은 사고 관련 박영미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이사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경영 책임자인 원청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한 첫 사례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최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대표를 구속 기소하고, 석포제련소장 A씨를 산업안전보건법·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 '간첩 혐의' 충북동지회 2심도 재판부 기피 신청 최종 기각
    북한의 지령을 받아 반보수 운동 등 간첩 활동을 벌인 이른바 '청주 간첩단' 사건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도 재차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으나 최종 기각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씨 등 3명이 낸 기피 신청을 기각한 원심 결정을 최근 확정했다.손씨 등은 2017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이적단체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고 이후 4년간 북한으로부터 공작금 2만 달러를 수수해 국가기..

  • 박세현 서울고검장 "검찰 위기…본연 임무로 국민 신뢰 얻어야"
    박세현(사법연수원 29기) 신임 서울고검장이 "모든 국민이 법의 보호 아래 불안하고 불편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빈틈없는 수사,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른 결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박 고검장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지난주 심우정 검찰총장께서 취임하시며 밝히신 바와 같이,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은 국민이 검찰에 바라는 본연의 역할, 즉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고 국민의 인권을 수호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으로써 국민의..

  • 박성재, 野 '법 왜곡죄' 추진에 "법 적용에 여러 문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추진 중인 이른바 '법 왜곡죄'에 관해 "법 적용에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법 왜곡죄는 검사가 수사나 공소 등을 할 때 법률을 왜곡해 적용할 경우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일컫는다.박 장관은 23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법 왜곡죄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검사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무죄가 났다는 이유만으로 법 왜곡이 있다고 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

  • '사기 혐의' 전청조 구속 연장…"다른 사건 병합 위해"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8)에 대해 법원이 구속기한을 연장했다. 별도 진행 중인 다른 사건과 병합을 희망하는 전씨 측 요청에 따른 결정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백강진·김선희·이인수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씨의 항소심 심문기일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당초 이날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었으나 전씨 측의 요청으로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전씨..

  • 자유통일당, "통일 말자" 임종석 '국가보안법 위반' 고발
    자유통일당이 지난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통일하지 말자"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검찰에 고발했다.자유통일당은 23일 오후 2시 임 전 비서실장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임 전 실장은 기념식 당시 통일이 아닌 남과 북, 두 개의 국가를 수용하자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자유통일당은 이러한 발언이 국가보안법 제7조 1항을..

  • 김복형 신임 헌법재판관 취임…"정치적 중립 유지할 것"
    김복형 신임 헌법재판관이 23일 취임하면서 "최근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정치적 갈등 해결기관으로서의 역할도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임기 6년 동안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재판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재가 과거엔 위헌법률심판, 헌법소원 등을 통한 국민의 기본권 보장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많이 요구됐지만 최근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재판관은 "어떤 길이 국민의..

  • '780억원 상환 지연' 루멘페이먼츠 대표, 내달 23일 첫 재판
    780억원대 상환 지연 사태를 일으킨 뒤 도주했다가 붙잡힌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 루멘페이먼츠 대표 김모씨(35)가 다음 달 23일 오전 첫 재판을 받는다.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4부(장성훈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루멘페이먼츠 대표 김씨와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0)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허위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담보로..

  • 타인 명의로 매점 운영권 낙찰받은 공무원…징역 2년 확정
    장애인과 노인 등의 명의를 빌려 학교 매점·자판기 입찰에 참여해 운영권을 따낸 공무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대전시 공무원이던 A씨는 2016년∼2022년 대전 지역 학교의 매점과 자판기 사용·수익권 입찰에 차명으로 참여해 낙찰받고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부모가족, 65세 이상 노인 등 우선 낙찰..

  • 사장 뒷담화에 서면통지 없이 해고…법원 "부당 해고 맞아"
    근로자 해고 시 그 사유와 시기를 서면으로 통지하지 않았다면 해고 사유가 정당한지 여부를 떠나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최근 플라스틱 제조업체 A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플라스틱 제조업·사출업체 A사는 근로자 B씨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두 차례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 [아투포커스] "죄질 나쁘다"면서… 낮은 형량에 두 번 우는 무고죄 피해자
    #A씨는 애인의 이별 통보에 지속적으로 만남을 요구하다 결국 차단을 당했다. 급기야 경찰서를 찾아가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 등 허위 내용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원은 A씨에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가 형사소추 당하진 않았다"며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B씨는 간호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다른 수강생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수강생의 애인이 자신을 폭행했다며 거짓으로 고소했다. B씨는..

  • 검찰, '문 전 대통령 사위 특혜채용 의혹' 전 청와대 행정관 소환 통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 신모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이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된 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신씨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신씨가..

  • [이번주 재판] '尹 명예훼손' 김만배·신학림 첫 재판…'임종헌·차규근'도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등에 대한 첫 정식재판이 이번주 열린다. 이른바 '사법농단 의혹'을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2심 첫 재판과,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본부장이 제기한 직위해제 처분 취소 소송 2심 선고도 예정돼 있다.◇檢, 준비기일서 공소장 변경하기도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

  • 이재명 '징역 2년' 구형한 검찰…"'법 왜곡죄'로 판·검사 압박 나설 수도"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사건 양형 최고 수준인 징역 2년을 구형하면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최대 분수령을 맞았다. 민주당 등 야권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검찰 탄압도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판사에 대한 공세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시각마저 나온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지난 20일 검찰은 "대선 과정에서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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